설 이야기 음력 정월 초하루는 '구정'이 아니라, '설날'이다 흔히 우리는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는데, 과거에는 신정이니 구정이니 하면서 이중과세라며 강제로 설을 쇠지 못하게도 했었다. 신정이라 부르는 양력 1월1일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 나의 이야기 2020.01.27
庚子年 새해 庚子年 새해 福 많이 받세요 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福 많이 받아 健康하고 便安하고 즐겁고 幸福한 한 해가 되기를 所望합니다. 지난 해에는 나라가 보수와 진보로 陣營이 兩分되어 모든 分野에서 서로 角을 세우고 對立하여 많이 어려웠습니다. 今年에는 總選.. 나의 이야기 2020.01.01
己亥年(2019) 歲暮에 己亥年 歲暮에 엊그제 같이 새해 인사를 하고 德談(덕담)을 나눈 것 같은데 어느새 己亥年 (기해년) 해가 西山(서산)으로 서서히 넘어가 歷史(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지난 戊戌年(무술년) 歲暮(세모)에도 이렇게 기도했었다 '새해 己亥年(기해년) 黃金(황금) 돼지해에는 붉게 떠오.. 나의 이야기 2019.12.31
추억속 12월 이즈음 12월 이즈음 秋收 끝난 荒凉한 벌판위 노을지는 초저녁 잿빛 하늘에는 끼룩끼룩 기러기떼가 고단한 몸을 이끌고 하룻밤 잠잘 곳을 찾아 어디론가 무리지어 날아가고..... 뽀얀 연기 피어 오르는 곳에는 저녁밥 지으며 나를 기다리고 있을 정겨운 집 배고픈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가 '엄마 .. 나의 이야기 2019.12.01
매일보는 아침도 같은 날은 없다 매일 보는 아침도 같은 날은 없다 내가 바다가 보이는 집으로 이사를 와서 매일아침 창문을 열고 바다를 보는데 어느날도 같은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안개가 끼어 수평선에 떠오르는 해를 볼수 없는 날도 있고, 구름 때문에도 장엄한 일출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날이 많으며, 하늘의 구.. 나의 이야기 2019.11.29
함안 둑방 이야기 함안 둑방 최근 많은 사람들이 함안 둑방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계절 따라 피는 여러가지 꽃을 심어 잘 조성이 되어있다. 이곳에서 내가 태어나고 뛰놀던 곳이지만 지금은 너무나 달라져 있어 사시사철 강물이 흐르고 아이들이 뛰놀던 옛날의 둑방이 아.. 나의 이야기 2019.11.20
함안 악양루 이야기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북쪽 산 바위끝에 작은 정자가 하나 있다. 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인근이다. 내가 어릴 때 이 정자 밑으로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 산비탈에 할아버지 산소가 있었다, 추석명절날 아침에 차례를 모시고 남자들만 간단한 음식과 술을 들고 산소.. 나의 이야기 2019.11.18
함안 西山書院 내가 몸이 불편하다보니 나들이 한번 하기가 여간 번거러운게 아니라 주로 집에만 있는 것이 안타까웠는지 가족들이 가을 단풍구경을 하려 나가자는 성화에 못이기는 척 용기를 내어 나섰다. 우선 고향인 함안 부터 먼저 가기로 하고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와이프가 작년 가을에 다른 모.. 나의 이야기 2019.11.17
구름의 향연 오늘 아침에 다대포 앞 바다위에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구름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장면에 넋을 잃을 정도였다. 구름위에 있을 해와 바람에 따라 구름이 모였다 흩어졌다 하면서 마치 자연을 옮겨다 놓은 것처럼 환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는 행복.. 나의 이야기 2019.09.20
가을은 저만치 와 있었나 보다 엊그제 집 뒷산 산책로에서 무심코 하늘을 쳐다보니 벚나무 이파리에 추색(秋色)이 완연하다. 한잎 두잎 떨어지기도 하는게 어느새 가을은 저만치 와 있었나 보다. 하늘은 파아랗게 높아있고 길 가에는 코스모스가 가느다란 줄기에 여린 꽃잎을 달고 바람에 한들거리고, 강아지풀은 고개.. 나의 이야기 201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