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95

대보름 달 집 태우기

정월 대보름이 되면 어릴 때 내가 살았던 시골 동네에 청년들이 산에서 대나무와 소나무 가지등을 꺽어 와서 짚으로 달집을 만들어 저녁에 달이 떠오를 즈음에 짚에 불을 질러 달집을 태우고 꾕가리와 징,북, 장구 등을 치면서 소원을 빌고,또 그 불에 콩을 볶아서 먹으며 놀았던 추억이 생각난다.요즘은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 이런 달집을 지어서 태우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아름다운 고유명절의 전통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래 글과 위 사진은 2월12일자 조선일보에서 난 기사를 옮겨 봅니다[정월대보름인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와 함께 ‘해운대동백강강술래단’의 강강술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달집 태우기는 대보름달이 떠오를 때 짚이나 나무로 만든 달집에 ..

나의 이야기 2025.02.13

乙巳년 새해

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친구님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더욱 健康하고 幸福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해는 뜻하지 않은 戒嚴에 彈劾으로 混亂스럽고 어려운 政局에濟州 航空의 航空事故까지 겹쳐 정신 못차린 년말이었습니다.이제 甲辰년은 歷史속으로 한 장 넘기고 새로운 希望과 勇氣로 또 다시힘을 내서 이 어려운 亂局을 다 이겨내고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이야기 2025.01.01

늙은이의 남은 시간

세월이 쏜 화살 같다더니 어느새 甲辰年(갑진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엊그제 같이 新年인사를 나눈 것 같은데 벌써 "새해 福(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나누는 歲暮(세모)가 코앞인데 느닷없는 戒嚴(계엄)에 彈劾(탄핵)이라는 混亂(혼란)스럽고 뒤숭숭한 政局(정국)으로 즐거운聖誕節(성탄절)이건만 거리는 閑散(한산)하고 크리스마스 캐럴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 것 같다.그렇지만 늙은이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우리 국민들은 지금까지 숱한어려운 시기를 잘 極復(극복)해 왔기에 지금 같은 이 亂局(난국)도 슬기롭게收拾(수습)이 되고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安定(안정)이 되리라 믿는다.어쨋거나 시간은 흐르고 같은 시간이라도 젊은이와 늙은이가 느끼는 歲月(세월)의 시간은 사뭇 다르다.젊은이는 한살을 더 먹지..

나의 이야기 2024.12.24

댓글 관리에 대하여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보잘 것 없는 포스팅글을 보시고 댓글을 다시는 많은 분들께우선 감사드립니다.저는 글 쓰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여 주로 다른 분들의 글을 보고공감이 가는 글들을 옮겨와 저의 블로그에 옮기는 정도입니다.그런데도 많은 칭찬과 격려를 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말씀을 전하며 그 댓글중에는 저가 열어 볼 수 없는 글들이 아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스팸댓글 휴지통 보내기....'가 되면서,여러가지 방법으로 열어보려고 해도 잘 안되더군요.어쩌면 글을 읽어 볼 수 있는지 (저는 실력이 없어) 알 수 없습니다.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나의 이야기 2024.11.12

마지막 사랑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몰운대 바다와 을숙도 하구에 비치는 저녁노을을 보는 호사는 아무나 쉽사리 누리지는 못 한다.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우연히 놀려왔다가 어두운 바다에 비치던 노을빛,그 아름다운 정경을 잊지 못하고 늘 머리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었는데,내 나이 늙어 황혼에 이르러 어찌하다 이 곳으로 이사를 와 10년 가까이살고있다.  이제 언제까지 살아서 아름다운 밤바다, 저 저녁노을을 볼 수 있을지.....내게 주어진 시간이, 세월이 조금만 더 천천히 흘러가주면 더 많이,더 오래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머물고 싶은 것이 늙은이 욕심인가! 조선일보에서 이 시(詩)를 보면서 조금만 더 천천히 황홀한 순간을 보고픈마음으로 옮겨 본다.  삶이 저물어갈 무렵의석양은 우리를 얼마나 애틋이 사로잡는지....비추어라..

나의 이야기 2024.08.15

6.25의 날에

6.25의 노래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흘려온 갚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원수의 하나까지..

나의 이야기 2024.06.25

5.16을 생각하며

5.16을 생각하며 朴正熙 전 대통령(당시육군 소장)께서 1961년 5월16일 새벽 3시를 기해 사회가 극도로 混亂하고 戰爭의 廢虛속에 굶주림과 塗炭에 빠진 이나라와 百姓을 구하려고 革命을 일으킨 사건이 바로 5.16 軍事革命이다. 당시 사회는 3.15不正選擧로 전국에서 학생과 시민이 데모를 하고 급기야 이승만 대통령께서 下野하시니 전국이 그야말로 混亂한 시기였다.그때 나는 중학생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른채 데모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에 군에서 혁명을 일으키게 되었고 이후 박정희는 國家再建會議 議長을 거쳐 民選 大統領으로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위해 獻身을 하면서 이 나라를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정신을 高揚시키고 工業立國 輸出振興이라는 슬로건으로 지금처럼 이렇게 豊饒롭고 세계에서도 先導的인 국가로..

나의 이야기 2024.05.16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에 즈음하여부처님 오신날 奉祝 드리며, 부처님의 慈悲光明이 온누리에 가득하여 모든 衆生이 加被 입어 健康하고 平安하여지이다. 緣起를 보는자, 如來를 보고,如來를 보는자, 緣起를 본다.나(如來)를 형상이나 소리로보려는자, 결코 나(如來)를 보지 못한다.왜 불도를 닦아야 하나?불도를 닦는다는 것은 자기를 닦는 것이다.자기를 닦는다는 것은 자기를 잊는 것이다.자기를 잊는다는 것은 자기가 만법에 실증되는 것이다.자기가 만법에 실증된다는 것은 자기의 심신과 함께다른 심신도 함께 해탈하는 것이다.해탈하면 깨달음의 자취는 완전히 없어지며,이 상태를 끝까지 지속해 나가는 것이다.사람이 처음 진리를 구할 때에는 진리와 멀리 떨어져 있으나진리가 자신과 계합하게 되면 자신이 바로 진리가 된다.正..

나의 이야기 2024.05.15

마약 소고(麻藥 小考)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마약으로 인한 크고 작은 소식이 만연하다. 우리 나라가 마약 청정국 소리를 들었던 나라에서 이제 마약천국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든다. 연애인들의 마약 소식은 오래 전부터 있어온 일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름있는 배우가 마약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미성년자들까지 마약에 손을 댄다는 암울한 뉴스를 보면서 그동안 정부의 미진한 대책이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부터라도 마약을 근절할 확실한 대책을 새워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양귀비(아편) '플랑드르 들판에서' 라는 시를 보면서 내가 어릴적 생각이 난다. 시골 우리집 텃밭에 할아버지께서 양귀비를 몇포기 심어 가꾸셨는데, 그 꽃이 아름답다거나 예쁘다는 그런..

나의 이야기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