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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습니다.마음속에 가진 것이라고는 자존심밖에 없으면서,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칩니다.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고집부리고,불평하고,화내고,싸우고 다툽니다.그러나 마음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공허함과 허무밖에 남지 않습니다.그리고 그 하나 하나를 벗겨내는 데는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릅니다.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납니다.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냅니다.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갑니다.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됩니다.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지름길

숫타니파타에 이릅니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잘못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운 것만을 보라.입을 조심하여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고착한 말과 바른 말과 부드러운 말과 고운 말만 하라.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하라.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가까이하라.지혜로운 이를 따르고 남을 너그럽게 용서하라.오는 것을 거절 말고 가는 것을 잡지 말며,자신에게 잘 대해 줄 것을 바라지 말고,지나간 일을 원망하지 말라.남을 해치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 오고세력에 의지하면 도리어 화가 따르는 법이다."

불교 12:46:28

며느리의 지혜

며느리의 지혜 옛날 어느 富者가 회갑을 맞았다.아침을 먹은 후 시아버지가 세명의 며느리를 불러 앉혀놓고한줌의 쌀을 나누어주면서,꼭10년 후면 나의 고희가 되겠구나!지금 나누어준 쌀로고희잔치 선물을마련 하도록 해라' 고 말했다.방에서 나온첫째 며느리는 "아버님이 노망(치매)을 당겨하시나바"하고는 마당에 있는 닭에게 주었다.둘째는 집으로 가지고 와서 쌀독에 도로 넣었다 셋째는 집으로 돌아와 한줌의 쌀을 꼭 쥐고 한없이 깊은 생각에 잠겼다.10년이 지났다.고희 잔치를 맞은 富者는 온가족을 한방에 모이게 했다.내가 10년전에 세며느리에게 쌀 한줌을 주면서 오늘 고희 잔칫날선물을 준비하라 고 했었다,준비한 것들을 가져오너라. 첫째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고 반문 했다. 둘째는 아버님이 농담을 하시는 것으로 알았..

몸(身體)의 시계는 마음의 시계를 따라갑니다

몸(身體)의 시계는 마음의 시계를 따라갑니다 퀴즈 하나 풀어보세요"이거 많이 먹으면 오래 못 삽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나이"이지요!나이를 많이 먹으면, 죽음이 가깝기 때문에 오래 못 살겠지요. 이게 일반적인 통념입니다. 이번에는 정반대의 퀴즈를 하나 풀어 보셔요"이거 많이 먹으면 오래 사는 겁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이 물음의 정답도 "나이"입니다. 나이 많이 먹은 것이 오래 사는 거잖아요. 20세보다는 60세가 오래 살고, 이보다는 80세가 더 오래 사는 거겠지요. 이처럼 정반대의 물음에 대한 정답이 동일한 것이라니 아이러니겠지요?. 이 같은 아이러니는 순전히 "나이"에 대한 해석이나 접근법의 차이 때문일 것입니다. 한 마디로 나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첫 번째 퀴즈는 나이 먹..

등하불절조(燈下不截爪)

등하불절조(燈下不截爪)등불 아래서 손톱을 깍지 않는다 (白隱禪師) "등불 아래서 손톱을 깍지 말라"는 말은 지금은 사라진말이 되었으나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부모로부터자주 들었던 가르침입니다. 이 말을 미신으로 돌려버리는 것은 간단하지만,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유연한 마음이 생기면 언뜻 보아무의미하게 생각되는 말속에 진주가 묻혀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옛날처럼 어두운 등불 아래서 손톱을 깎으면 손가락을 벨 우려가 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누구나 알고 있는 이런 서민의 말을 선자가 선(禪)을 하는 마음을전하기 위해 인용하는 데에는 깊은 의도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상식적인 설명에 그치려고 합니다.어두운 등불 아래서 손톱을 깎는 것은  자기 가위로 자기에게 상처를 내는어리석은 행위를 하..

나이는 꿈을 막을 수 없습니다

나이는 꿈을 막을 수 없습니다1961년 12월 13일 미국의 화가 안나 매리 로버트슨 모지스(Anna Mary Robertson Moses)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모지스 할머니’(Grandma Moses)로 불린 ‘국민 화가’였습니다.그녀는 놀랍게도 76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01세 되던 해 세상과 이별하기 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모지스는 평범한 시골 주부였습니다.그녀는 작은 농장을 꾸려가며 10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그 중 5명을 잃었습니다. 그 삶의 애환을 어디엔가 집중하려고 했던 것일까요?그녀는 자수(刺繡)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72세 때 관절염 때문에 바늘을 들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일반적으로 손가락이 아프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떠올리지만그녀는 오래 ..

넘지 못할 산은 없다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나 경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나타난 높고, 은 길을 만나면 덜컥, 겁이 날 때가 있습니다.그런데, 언덕에 가까이 다다르면 막상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차가 언덕을 쉽게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등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멀리서 산을 바라보면 너무 높아 보여서 과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걱정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걱정과 달리 산을 오르다 보면 점점 숨어있던 등산로가 나타나고,그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멀리서 보면 굽은 길이요 도무지 길이 없어 보이지만,막상 그 자리에 가면 굽은 길도 펴지고 없던 길도 드러나기 마련입니다.그래서 미리 염려하고 미리 걱정하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인생이라는 경주를 멈추..

어머니보다 위대(偉大)한 스승은 없다

어머니보다 위대(偉大)한 스승은 없다 1차 세계대전 뒤 윈스턴 처칠[Sir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이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영웅이 되자런던의 한 신문사에서 처칠을 가르쳤던 교수들을 취재하여 "위인을 만든 스승들"이란 제목으로 보도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그러나 이 기사를 본 처칠은 신문사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귀 신문의 보도에서 가장 중요한 스승 한 분이 빠졌습니다.그 분은 바로 나의 어머니 입니다." 부모 와 자식은 피로 맺어진 관계이다. 부모님은 나에게 피 흘려주신 분이다. 생을 마치기까지 사랑하는 분이다.부모님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한 청년이 '위대한 스승'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곳 저곳을 헤맸으나 찾지 못했다.청년은 너무 ..

간언(諫言)의 도리를 잊은 사람들

한나라 때 유학자 유향(劉向)은 ‘논어(論語)’를 풀어낸 책 ‘설원(說苑)’에서 윗사람에게 간언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정간(正諫)이다. 바른 도리를 들어 가면서 하는 간언이다. 그러나 자칫 윗사람의 심기를 건드려 자기 몸이 위험해질 수 있다. 둘째, 강간(降諫)이다. 최대한 자기를 낮춰 겸손한 말로 하는 간언이다. 그런데 너무 에둘러서 하다 보면 정작 윗사람이 그 말을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셋째, 충간(忠諫)이다. 임금의 역린(逆鱗)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충직하고 간절하게 하는 간언이다. 충신(忠臣)이라야 가능하고 종종 어리석은 임금도 이런 충간에는 감동하곤 한다. 넷째, 당간(戇諫)이다. 맥락도 살피지 않고 그저 고지식하게 하는 간언이다. 임금도 바꾸지 못하고 자기 몸만 위태로워..

신문 스크랩 2025.01.05

방 두 칸짜리 집에서 세상 떠난 전직 대통령

며칠 전 100세 나이로 타계한(pass away)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가장 겸허했던 대통령으로 불린다(be dubbed the most humble president).퇴임 후에도 돈 벌 기회가 숱했지만(have numerous opportunities to makemoney) 모두 사절하고 방 두 칸짜리 집에서 검소하게 살다가(live a frugal life)세상을 떠났다. 집 시세는 22만3000달러, 환율(exchange rate) 1470원대를 적용해도 불과 3억원 남짓. 그마저도 국립공원관리청에 기부하고 갔다.후임자들과 같은 욕심을 피했다(eschew the greed of his successors).사업가 친구들의 전용기(private plane)를 마다하고 여객기 이코노미석을타..

신문 스크랩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