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모음 624

누구를 탓하지 마라

누구탓을 하지 마라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 누구를 탓하지 마라 ..

좋은 글 모음 2024.03.26

넌 잘 하고 있어

"넌 잘하고 있어" 거짓일지라도 나에게는 꼭 필요했던 말 포기하려고 할 때쯤 누군간가 내게 건넨 "넌 잘하고 있어" 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지금의 이곳까지 날 이끌었다. 지난날을 돌아보니 그때의 난 그의 말처럼 잘하지 못했었다. 그 말을 건넨 그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그때의 내게는 그 말이 꼭 필요했었다. 말이란 게 작은 돌과 같아서 비틀대는 누군가를 그 돌로 맞혀 영원히 일어서지 못하도록 쓰러지게 만들기도 하고, 혹은 중심을 못 잡고 기우뚱대고 있는 빈틈에 잘 끼워 넣어서 올바르게 중심을 잡는 주춧돌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때의 나처럼 지금 흔들리는 너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넌 지금 잘하고 있어! 넌 잘하고 있어 / 박광수

좋은 글 모음 2024.03.26

테스 兄

테스 兄 집안의 화목이 더 큰 수양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생전에 한 권의 저서도 남기지 않았다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그의 사상이나 일화들은 거의가 제자들의 기록에 의한 것들이다 나는 스스로 무지하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모른다 이 말이 당시 그리스 철학의 주류를 이루던 소피스트들의 신경을 몹시 건드렸다 그래서 이들에 의해 그는 도덕을 부패시키고 국가가 믿는 제신을 모독했다는 죄목으로 고발되어 마침내 죽음의 독배를 마시게 되었다 제자들이 울자 마지막 숨을 거두며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남자는 죽음에 직면했을 때에도 결코 평정을 잃지 않는 법일세 조용히들 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조용히 죽음을 맞고 싶네" 이렇듯 조용하고 악법에 조차 순종하는 소크라테스의 자세와 달리 그의 아내 크산티페는 말이..

좋은 글 모음 2024.02.18

감사하다는 말은 '기적의 언어'다

감사하다는 말은 '기적의 언어'다 말하면 기운이 생긴다. 들으면 용기가 솟는다. 나 자신도 날마다 아침부터 밤까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계속 말하고 있다. 외국에 갔을 때도 '감사합니다'라는 말만큼은 그 나라 말로 전하려고 한다. '생큐''메르시''당케''그라시아스''스파시바''셰셰'. 그 말을, 마음을 담아 확실히 상대의 눈을 보면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를 말할 때와 들을 때, 사람은 마음의 갑옷을 벗어 버린다. 사람과 사람이 깊은 곳에서 서로 통하게 된다. '감사합니다'가 비폭력의 진수이다. '감사합니다'속에는 상대에 대한 경의가 있다. 겸허함이 있다. 인생에 대한 커다란 긍정이 있다. 진취적인 낙관주의가 있다. 강함이 있다. '감사합니다'라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마..

좋은 글 모음 2024.02.05

마음이 가는 곳

마음이 가는 곳 사랑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친구가 있고, 선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외롭지 않고, 정의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함께 하는 자가 있고, 진리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듣는 사람이 있으며, 자비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평이 있으며, 진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기쁨이 있고, 성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믿음이 있고, 부지런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즐거움이 있으며, 겸손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화목이 있으며, 거짖 속임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불신이 있고, 게으름과 태만을 가지고 가는자는 가는 곳곳마다 멸시 천대가 있고, 사리 사욕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원망 불평이 ..

좋은 글 모음 2024.02.04

자연이 들려주는 말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어라. 날아 올라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이들을 돌보라. 너의 따뜻함을 다른 사람이 느끼도록 하라. 냇물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느긋하게 흐름에따라 쉬지 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 말라.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뚝서서 세상에 몸을 내 맡겨라. 관용하고 굽힐 줄 알아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좋은 글 모음 2024.01.20

얼굴에 항상 미소를 지으며

얼굴에 항상 미소를 지으며 환한 얼굴을 갖는 비결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얼굴빛이 어두운 것은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나 근심 때문이고, 오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사람의 얼굴빛이 환한 까닭은 어제의 후회나 내일의 걱정 없이 오직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의 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오직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게 행복이다. 밥먹을 때 밥 먹고 잠 잘땐 잠 자고 신을 신을 땐 1초 후도 생각하지 말고 오직 신만 신어야 한다.

좋은 글 모음 2024.01.07

인간삼락(人間三樂)

인간삼락(人間三樂) 인간삼락(人間三樂)이란 인간이 누리는 세가지 즐거움을 말한다 상촌 신흠(申欽·1566~1628)은 인생삼락을 이렇게 꼽았다. 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문 열고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는 것, 문을 나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가는 것, 이것이 인간의 세가지 즐거움이다. 다산 정약용은 '유수종사기(游水鐘寺記)'에서 세가지 즐거움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어렸을 때 뛰놀던 곳에 어른이 되어 오는 것, 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 곳을 출세해 오는 것, 나 혼자 외롭게 찾던곳을 마음 맞는 좋은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 진사가 된 21세때의 글이다. 추사 김정희는 일독(一讀) 이호색(二好色) 삼음주(三飮酒)를 세가지 즐거움이라고 했다. 책 읽고 글쓰며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 사랑하는 이와..

좋은 글 모음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