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親舊의 訃音을 듣고 學窓時節 둘도 없이 親하게 지냈던 親舊 어느날 부터 消息이 끊어지고 十餘年이 지나, 혹시나 하고 옛 電話番號로 電話를 걸어 多幸히 連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間의 安否를 물어보니 그동안 여러번의 大手術을 받았고 甚한 糖尿로 腎腸이나빠져 透析을 받으며 苦生하고 있지만 아직.. 나의 이야기 2020.03.14
봄 소식 봄은 이미 와 있는가 봅니다. 매화가 만발하고 아파트 주변 화단에는 명자꽃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리고, 철이른 영산홍도 돌틈에서 자태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성급한 아낙네는 양지밭 언덕에서 쑥을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봄은 이미 와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0.03.08
행복의 의미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행복이라는 갓은 내 마음에 있는 것이지 결코 바깥에서는 찾을 수는 없는 것이다. 내 마음이 행복과 불행을 만드는 것으로 누가 대신 내 행복과 불행을 주는 것이 아니다. 휠체어에 의지해야하는 사람은 걸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 할까? 아니 .. 나의 이야기 2020.03.04
성급히 봄을 기다리며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이 비가 봄을 재촉하는가 아직은 2월 중순인데 어느새 양지쪽에는 매화가 피어있고, 성급한 늙은이 봄 맞을 마음 설렌다. 남은 내 삶에서 몇 번이나 더 설레이는 마음으로 봄을 맞을꼬...... 나의 이야기 2020.02.14
설 이야기 음력 정월 초하루는 '구정'이 아니라, '설날'이다 흔히 우리는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는데, 과거에는 신정이니 구정이니 하면서 이중과세라며 강제로 설을 쇠지 못하게도 했었다. 신정이라 부르는 양력 1월1일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 나의 이야기 2020.01.27
庚子年 새해 庚子年 새해 福 많이 받세요 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福 많이 받아 健康하고 便安하고 즐겁고 幸福한 한 해가 되기를 所望합니다. 지난 해에는 나라가 보수와 진보로 陣營이 兩分되어 모든 分野에서 서로 角을 세우고 對立하여 많이 어려웠습니다. 今年에는 總選.. 나의 이야기 2020.01.01
己亥年(2019) 歲暮에 己亥年 歲暮에 엊그제 같이 새해 인사를 하고 德談(덕담)을 나눈 것 같은데 어느새 己亥年 (기해년) 해가 西山(서산)으로 서서히 넘어가 歷史(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지난 戊戌年(무술년) 歲暮(세모)에도 이렇게 기도했었다 '새해 己亥年(기해년) 黃金(황금) 돼지해에는 붉게 떠오.. 나의 이야기 2019.12.31
추억속 12월 이즈음 12월 이즈음 秋收 끝난 荒凉한 벌판위 노을지는 초저녁 잿빛 하늘에는 끼룩끼룩 기러기떼가 고단한 몸을 이끌고 하룻밤 잠잘 곳을 찾아 어디론가 무리지어 날아가고..... 뽀얀 연기 피어 오르는 곳에는 저녁밥 지으며 나를 기다리고 있을 정겨운 집 배고픈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가 '엄마 .. 나의 이야기 2019.12.01
매일보는 아침도 같은 날은 없다 매일 보는 아침도 같은 날은 없다 내가 바다가 보이는 집으로 이사를 와서 매일아침 창문을 열고 바다를 보는데 어느날도 같은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안개가 끼어 수평선에 떠오르는 해를 볼수 없는 날도 있고, 구름 때문에도 장엄한 일출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날이 많으며, 하늘의 구.. 나의 이야기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