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여(如如)한 삶 삶이든 공부이든 우리에게 필요치 않은 것은 없다애욕을 끊으라고 하지만,우리에게 사랑하는 대상이 없다면간절히 기도하는 이, 얼마나 되겠는가. 무소유의 삶을 살라고 하지만 우리에게 가진것이 없다면살고자 하는 희망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늘 선함을 이야기 하지만 우리에게 악성이 없다면무엇으로 넘어야 할 대상을 삼을 것인가. 어차피 삶이든 공부이든 어리석고 부족하여 생겨난필연의 과정인즉 다 품에 안고 가자. 자칫 법에 걸려 끊지 못해 애 태우고,버리지 못해 한숨짓고, 불끈 튀어나오는 악성을 못 이겨 괴로워한다면,겉으로는 올곧은 삶을 살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이라 할 지 모르겠으나이는 복을 짓는 일에 불과할 뿐 부처가 되는 길과는 거리가 멀다 할 것이다. 그러기에 오직 부처가 되는 그 길은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