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니 菊花의 季節이다. 미당 서정주 詩人은 시에서 '한 송이 菊花 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고 노래했다. 봄부터 소쩍새가 울고 한여름 때약볕에 시달리다가 소낙비를 맞고 정신을 차리기를 몇번을 해야 가을 서리가 내릴 즈음에 비로서 한 송이 국화 꽃이 피우게 되나 보다. 내 아내는 菊花 꽃을 좋아해서 結婚初에 집 屋上에다 花盆을 올려놓고 뒷산에서 흙을 퍼와 봄에 여린 싹을 심어 뜨거운 여름날에는 물도 주고 곁순을 잘라주는 등 精誠을 들이더니 가을에 정말 탐스런 菊花꽃을 피워냈다. 한 花盆에 한두포기만 심어 줄기에서 나오는 곁순은 잘라내고 오직 한 송이만을 남겨두니 가을에 꽃송이가 주먹보다 더 크게 피니 바로 大菊花다. 동네 사람들이나 집안 어른들이 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