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316

집으로 가는 길 (Going home)

집으로 가는 길 (Going home)​ 뉴욕에서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에 활달한 세 쌍의 젊은 남녀가 탔습니다.​승객이 모두 타자 버스는 곧 출발했습니다.​세 쌍의 남녀들은 여행의 기분에 취해 한참을 떠들고 웃어 대다가 시간이지나자 점점 조용해졌습니다.​그들 앞자리에 한 사내가 돌부처처럼 앉아 있었습니다.​무거운 침묵,수염이 덥수룩한 표정 없는 얼굴…..​젊은이들은 그 사내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그는 누구일까?배를 타던 선장?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퇴역 군인?​일행 중 한 여자가 용기를 내어 그에게 말을 붙였습니다.​그에게는 깊은 우수의 그림자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포도주 좀 드시겠어요?""고맙소."​그는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 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습니다.그리곤 다시 무거운 침..

노인 우울증 치료하는 의사의 당부

노인우울증 치료하는 의사의 당부​ ‘노인이 되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행복할 것’이라고 답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보통은 다가올 노년을 생각하면 걱정, 불행, 외로움, 아픔 등을 먼저 떠올린다. 안타깝지만 초고령화에 접어든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바꿀 수는 없을까. 노인우울증을 치료하는 의사는 그 해법이 ‘내려놓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노년기는 평생 이뤄온 것들을 한 가득 움켜쥐는 것이 아닌, 하나 둘 놓아주는 시기라는 것이다. 손에 쥔 게 무엇이든, 내려놓아야 비로소 몸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노인우울증 명의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교수를 만나 노인우울증의 주요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물었다. -나이가 들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나?“우리나라만 유독 그런 경향이 있..

병원 특실에 입원한 노인이 쓴 글

병원 특실에 입원한 노인이 쓴 글​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니​인생의 전반전은 학력, 직위, 권력, 재력 그런 것들이 높고 많으면 이기는 것이였지~​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네​전반전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은 몸은 후반전에 혈압, 심장, 당뇨 등 성인병에시달리게 되어 나의 명줄을 의사에게 구걸 해서 겨우 연장전을 살고 있네.​이제야 알겠더군​전반전에 높이 쌓았던 모든 것들을 후반전, 연장전에선 누릴 수가 없다는 걸 !승패를 바로 가리는 운동 경기에도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거늘​전반전에서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았던 날들이 이제는 후회하는 추억으로 남았소.​나의 글을 읽는 그대들에게 말하노니​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보고,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괴로운 일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