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319

인생(人生)을 인정하라.

아래의 네 가지를 마음속으로 인정하면 인생살이가 한결 수월하다. ○ 제행무상(諸行無常)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한들 자기 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한다.하루하루, 촌음(寸陰)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오직 한 길)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 법칙이요 진리이다.사랑하는 사람, 일가친척,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불교 2025.01.19

오비이락 (烏飛梨落)

인과경에 이런 말이 있다. "자기가 지은 업보는 자기가 받고. 자신이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둔다."이 말은 곧 좋은 인연을 지으면 좋은 결과를 낳고,나쁜 업을 지으면 악한 과보를 받는다는 인과의 철칙을 두고 하는 말이다.우리 속담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다.'는 오비이락 (烏飛梨落)이라는 말이 있다. 이 이야기는 천태지자 대사의 해원석결 (解寃釋結) 이란 유명한 법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중국 양무제때 선지식으로 이름을 날리고 법력이 높았던 지자대사가 어느날 지관 삼매에 들어 계셨다.산돼지 한마리가 몸에 화살이 꼽힌 체 피를 흘리며 지나 간 후 곧이어 사냥꾼이 뒤를 쫓아와 “산돼지 한마리가 이곳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지못했습니까?”하고 묻는 것이었다.이때 대사가 그를 보고 “엽사여! 그 활을 던져 버..

불교 2025.01.14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지름길

숫타니파타에 이릅니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잘못을 보지 말고 맑고 아름다운 것만을 보라.입을 조심하여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고착한 말과 바른 말과 부드러운 말과 고운 말만 하라.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하라.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가까이하라.지혜로운 이를 따르고 남을 너그럽게 용서하라.오는 것을 거절 말고 가는 것을 잡지 말며,자신에게 잘 대해 줄 것을 바라지 말고,지나간 일을 원망하지 말라.남을 해치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 오고세력에 의지하면 도리어 화가 따르는 법이다."

불교 2025.01.09

그대여, 그대 어디로 치닫느냐

달마대사는 노래합니다"그대여, 그대 어디로 치닫느냐.그대가 치닫는 그것들이 그대를 옭아매고그대를 가두는 것이니 경계에 부닥쳐들지 말고 그냥 쉬어가게나.그대여, 그대는 지금 무슨 마음에 애태우나.그대가 구하고자 하는 그것이 불안의 조바심도 함께 한다지.굶주림에 선 나그네가 맛있는 음식 앞에서껄떡대는 것 같아 그것 지금 내려놓게나.그대여, 그대가 서있는 그곳이 당당하다 하겠는가.그대가 설 수 있는 다리는 튼튼할지라도그대 마음이 혹 갈대는 아닌가?그대여, 마음을 고정하세 마치 든든한 담벼락처럼.그대여, 그대가 가는 길 온갖 경계를 쉬고 조바심도 내지 않으니마음은 더욱 견고하여라. 그대에겐 온갖 걱정과 두려움이 없는안심입명(安心立命)의 길에 드나니. 하하하 찬탄 하노라."

불교 2024.12.27

안심입명(安心立命)의 길

달마대사는 노래합니다  "그대여, 그대 어디로 치닫느냐.그대가 치닫는 그것들이 그대를 옭아매고그대를 가두는 것이니 경계에 부닥쳐들지 말고 그냥 쉬어가게나.그대여그대는 지금 무슨 마음에 애태우나.그대가 구하고자 하는 그것이 불안의 조바심도 함께 한다지.굶주림에 선 나그네가 맛있는 음식 앞에서껄떡대는 것 같아 그것 지금 내려놓게나.그대여그대가 서있는 그곳이 당당하다 하겠는가.그대가 설 수 있는 다리는 튼튼할지라도그대 마음이 혹 갈대는 아닌가? 그대여마음을 고정하세 마치 든든한 담벼락처럼.그대여그대가 가는 길 온갖 경계를 쉬고 조바심도 내지 않으니마음은 더욱 견고하여라. 그대에겐 온갖 걱정과 두려움이 없는 안심입명(安心立命)의 길에 드나니. 하하하 찬탄 하노라."

불교 2024.12.19

“여보! 난 행운의 별에서 태어났나 봐요”

한 남자가 말했다. 낙천적인 아내, 왼팔 다치고도 오히려 다행이라며 크게 환호선입견 결정하는 것은 자신 긍정적인 안경 쓸 때 행복해 “어떤 일이 생겨도 그것이 행운으로 바뀌는 사람,심지어는 불운까지도 행운으로 바뀌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믿겠습니까.당신이 믿거나 말거나 그런 사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제가 그런 사람을 한 사람 아는데, 그게 바로 저의 집사람입니다.제 아내는 불운하고는 애당초 인연이 없는가봐요.언제나 행복할 뿐아니라 어쩌다 남들이라면 불운이라고 여길 만한 일이생긴다고 해도ㅡ그게 금방 행운으로 바뀌어 버리니까 말이죠.” 이번 여름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아내는 길을 가다가 넘어져 팔목이 접질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그래서 나는 ‘아내의 신기한 행운의 시대도 이것으로 끝나겠군.’ 하고생각했습니다..

불교 2024.12.04

활불(活佛) 백성욱(白性郁) 박사님 어록(語錄)

백성욱 박사는 ‘시대의 활불(活佛)로 불려 진 인물이다. 그는 일찍이 불계(佛戒)를 받은 승려로서 동국대 전신인 불교중앙학림을 1919년에 졸업, 그해 3.1운동과 상해임시 정부에도 참여한 독립운동가 이며, 1922년엔 독일 뷔르쯔부르크(Wirzburg)대학에서 즉 ‘불교형이상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불교철학자다. 독일에서 1925년 귀국한 후 1926년∼28년까지는 모교 불교중앙학림 교수를 지내고 1930년 금강산으로 입산, 보덕암, 안양암, 지장암 등에서 10년간 수도한 후 도인이 되어 1940년에 하산한다. 해방 후에는 6.25가 나던 1950년 2월부터 동 7월까지 내무부장관을 지냈고, 1951년 광업진흥공사 사장, 1951년 동국대 총동창회 회장, 1953년 동국대 총장, 1955년 동국..

불교 2024.11.26

복(福)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우리가 흔히 말하길좋은 부모를 만나면 부모복이요남편을 잘 만나면 남편복이고,아내를 잘 만나면 처복이며,자식을 잘 두면 자식복이고,돈이 많으면 재복이며,천수를 누리게되면 수복이라 한다.그런데 이 복은 과연 어디서 오는것 인가?지어서 오는 것인가?아니면 운이 좋아 저절로 오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복은 지어야 받을 수 있고,받을 만한 자라야 지을 수도 있는 것이다.복을 짓지 않고 받으려는 생각이나 복을 받았는데도그 것이 우연이라 생각한다면,이는 씨앗을 심지 않고도 수확할 수있고노력없이도 저절로 얻어 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된다.만약, 이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가 있다면이분은 세상 이치를 바로 보는 사람이 아니며,그러한 법이 있지도 아니하 다는 사실을 알 아야 한다.부처님 말씀에"심지 않고 거두려 하..

불교 2024.11.07

으뜸가는 축복

길상경에 '으뜸가는 축복'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어떤 천인이 찾아와 물었다. "많은 인간과 천인들은 모두 행복을 바라면서 축복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으뜸가는 축복인지 말씀해 주십시오."이에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과 가까이 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과 가까이 하며 공경할 만한 사람을 공경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분수에 맞는 곳에서 살며 일찍이 선한 공덕을 쌓아서 스스로 올바른 서원을 세우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많이 배우고 익히며 자신을 절제하고 훈련하여 이치에 맞는 말을 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부모를 잘 봉양하고 아내와 자식을 잘 보살피며 해야 할 일을 잘 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다...

불교 2024.11.06

인생역정

증일아함경에 '인생역정'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성인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남섬부주의 사람들은 수명이 길어야 100세 이지만 중간에 일찍 죽는 사람도 많으니라.  비록 사람이 100세 까지 살더라도 사는 동안 나이에 따라 행동도 같지 않고 성질도 각각 다르게 나타내느니라.처음 10대 때는 아직 어려서 지각이 없고,20대에는 얼마간의 지각은 있으나 아직 완전하지 못하며,30대에는 의욕이 왕성하고 이성에도 집착하게 된다.40대에는 온갖 기술이 많아서 하고자 하는 일도 끝이 없으며,50대에는 이치에 해박해지고 또 익힌 것을 잊어버리지도 않는다.60대에는 결단력이 없어지면서 재물에 집착심이 강하고,70대에는 게을러져서 잠자기를 좋아하며 몸도 둔해지..

불교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