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2 2

기적(奇跡)을 사는 삶

기적(奇跡)을 사는 삶인생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아무 기적도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일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합니다.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 알고 말입니다. 그러나 몸이 불편해서 누워 있는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 일까요?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산책을 하는 아주 사소한 일이 아닐까요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는 너무 늦은 다음이 되고 맙니다.기적을 이루려고 물 위를 걸을 필요가 없습니다. 공중으로 부양할 필요가 없습니다.그냥 걷기만 해도 기적입니다. 그냥 숨 쉬는 것도 기적입니다. 오늘 하루살아 있음이 기적입니다

무리(無理)의 시대

'리(理)’는 본래 ‘옥돌[璞]을 갈아 옥을 만들다’라는 뜻의 문자다. 원석을 다듬어 보석을 만들듯 사물을 관찰(해석)하고 가공하는 인간의 행위에 착안하여 고도의 정신 작용 또는 거기서 도출되는 질서, 법칙 등의 의미가 파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理는 ‘기(氣)’와 함께 성리학의 중심 개념이지만, ㄱ자 당대에는 理에 그러한 뜻이 없었다. 공자의 어록인 ‘논어(論語)’에서 理를 찾아볼 수 없는 까닭이다. 유가에서 理가 인간의 본성과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는 철학적·추상적 개념으로 본격 등장한 것은 순자(荀子)에 이르러서이다. 순자는 자연의 순리, 인간의 행위로 마땅하거나 옳은 것 등을 理로 개념화하면서 理에 입각한 정치·도덕론을 설파하였다. 만물에 작용하는 불변의 이치를 ‘진리’라고 하거나, 인간관계의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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