却病十法(질병을 물리치는 열가지 방법) 명나라 진계유(陳繼愈)가 복수전서(福壽全書)에 '각병십법(却病十法)' 즉 질병을 물리치는 열가지 방법을 적어 놓아 소개한다. 첫째 : 靜坐觀空 覺四大原從假合 정좌관공 각사대원종가합 '가만히 앉아 허공을 보며 몸뚱이가 원래 잠시 합쳐진 것임을 깨닫는 것' 즉 잠깐 빌려 사는 몸을 혹.. 정민의世說新語 2015.09.23
무익십사(無益十事)/정민 世說新語 청매(靑梅) 인오(印悟.1548~1623) 스님의 문집에서 '십무익(十無益)'이란 글을 보았다. 수행자가 해서는 안 될 열가지 일을 나열했다. 알려진 글이 들쭉날쭉해서 문집에 따라 보이면 다음과 같다. "마음을 안 돌보면 경을 봐도 소용없고(心不返照 看經無益), 본성 공(空)함 모르고는 좌선이 부.. 정민의世說新語 2015.09.16
處世六然(처세육연) 명말(明末) 최선(崔銑)이 왕양명(王陽明)에게 주었다는 처세훈 自處超然(자처초연) 處人藹然(처인애연) 有事斬然(유사참연) 無事澄然(무사징연) 得意澹然(득의담연) 失意泰然(실의태연) 스스로는 세속에 집착하지않고,남에게는 온화하고 부드럽게, 일을 당하면 단호하고 결단성 있게, 평.. 정민의世說新語 2015.09.09
육회불추(六悔不追) 돌이킬 수 없는 여섯가지 후회 송나라 때 구준(寇準)이 살아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여섯가지 후회를 육회명(六悔銘)에 담아 말했다. 官行私曲失時悔 富不儉用貧時悔 學不少勤過時悔 見事不學用時悔 醉後狂言醒時悔 安不將息病時悔 관직에 있을 때 나쁜짓 하면 실세해서 후회하고, 부자가 검소하지 않으면 가난해진 .. 정민의世說新語 2015.06.11
온유돈후(溫柔敦厚) 연암(燕巖)박지원(朴趾源)은 사소전(士小典)에서 독특한 뜻매김의 진수를 보여준다. 귀가 먹어 큰 소리로 말하는 귀머거리를 그는 '소곤대기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불렀다. 눈이 멀어 실명한 사람은 장님이라 하는대신 '남의 흠을 보지 않는 이'라고 말했다. 혀가 굳고 목 소리가 막혀 .. 정민의世說新語 2015.05.28
爽口作疾상구작질 趙淸獻公 座右銘 조청헌공 좌우명 無求勝布施 무구승보시 구함이 없는 것이 보시보다 낫다. 보시에는 제 복을 구하려는 마음이 깔려 있다. 애초에 복을 향한 마음을 버리는 것만 못하다. 無求自安 布施貪福 무구자안 보시탐복 구함이 없으면 절로 편안하니 보시는 복을 탐하는 것이다. .. 정민의世說新語 2015.05.06
持盈守謙(지영수겸) 貧賤生勤儉(빈천생근검) 勤儉生富貴(근검생부귀) 富貴生驕奢(부귀생교사) 驕奢生淫佚(교사생음질) 淫佚生貧賤(음질생빈천) 六道輪回 (육도윤회) 빈천은 근검을 낳고,근검은 부귀를 낳는다. 부귀는 교만과 사치를 낳고,교만과 사치는 음란함을 낳으며, 음란함은 빈천을 낳는다.여섯가지 .. 정민의世說新語 2015.01.22
무덕부귀(無德富貴) 한나라 때 하간왕 유덕(劉德)은 귀한 신분이었음에도 높은 인품과 학문으로 모든이의 존경을 받았다. 그가 죽자 헌왕(獻王)의 시호가 내렸다. 헌(獻)은 총명예지(聰明叡智)를 갖춘사람에게 내리는 이름이다. 반고(班固)가 찬문(贊文)에 썼다. 예전 노나라에 애공(哀公)이 이런 말을 했다. '.. 정민의世說新語 2014.12.20
제자리가 아니면 잡초가 된다 신문에 `토종들풀 종자은행` 이야기가 실렸다. 고려대 강병화 교수가 17년간 혼자 전국을 돌아 다니며 채집한 야생들풀 1백과 4439종의 씨앗을 모아 세웠다는 이야기다. 한 사람이 장한 뜻을 세워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잡초들의 씨앗을 받으려 청춘을 다 바쳤다는 것은 그것 만으로도 고맙.. 정민의世說新語 2014.10.04
老人三反(노인의 세가지 상반되는 점) 世俗有言,老人與年少之人相反者,大槩有三, 세속유언,노인여년소지인상반자,대개유삼 夜不肯寐而喜晝眠,不能近視,而能遠視, 야불긍매이희주면,불능근시,이능원시 篤愛兒孫,而疎其親子,此老人之三反也 독애아손,이소기친자,차노인지삼반야 세속에서 하는 말이 있다.노인이 젊은이와 .. 정민의世說新語 201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