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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넓고 깊은 사람

마음이 넓고 생각이 깊은 사람 조선 후기 효종(孝宗, 1619년~ 1659년, 조선 제17대 국왕.)때 당대의 두거물 정치인,명의이 자 영의정을 지낸 南人의 거두 허목(許穆)과 학자이며 정치가이기도 한효종의 스승인 노론의 영수 송시열(宋時烈)의 이야기다. 당시에 이 두사람은 아쉽게도 당파로 인해 서로가 원수처럼 지내는 사이였다.그러던 중에 송시열이 큰병을 얻게되었 는데,허목이 의술에 정통함을 알고있던 송시열이 아들에게, "비록 정적 일망정 내병은허목이 아니면못 고친다. 찾아가서 정중히 부탁하여 약방문(처방 전)을구해오도록 해라"하고 아들을 보냈다.사실 다른 당파에 속한 허목에게서 약을 구한다는 건 죽음을 자청하는 꼴이었다.송시열의 아들이 찾아오자 허목은 빙그레 웃으며 약방문을 써 주었다.아들이 집에 돌아..

다카마쓰 개표 조작 사건

2013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기묘한 일이 벌어진다.전국 개표 결과 무난하게 당선된 에토 세이치 자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유독가가와현의 다카마쓰(高松)시 선거구에서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한 것이다.결과를 수긍하지 못한 지지자들의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나섰고,이윽고 드러난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이듬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상은 이렇다.개표 당일 심야에 선관위 관계자들은 현장 집계 투표지가 전산에 기록된투표자 총수와 300표가량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았다.개표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300표가 오리무중이 된 것이다.당황한 이들은 백지(白紙) 무효표를 이중 계수(計數)하여 억지로 합계를 맞추는황당한 짓을 저지른다.조작된 결과로 선거 종료를 선언한 직후 에토 후보 기표로 분류된 투표지 묶음이발견되지만,..

신문 스크랩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