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넓고 생각이 깊은 사람 조선 후기 효종(孝宗, 1619년~ 1659년, 조선 제17대 국왕.)때 당대의 두거물 정치인,명의이 자 영의정을 지낸 南人의 거두 허목(許穆)과 학자이며 정치가이기도 한효종의 스승인 노론의 영수 송시열(宋時烈)의 이야기다. 당시에 이 두사람은 아쉽게도 당파로 인해 서로가 원수처럼 지내는 사이였다.그러던 중에 송시열이 큰병을 얻게되었 는데,허목이 의술에 정통함을 알고있던 송시열이 아들에게, "비록 정적 일망정 내병은허목이 아니면못 고친다. 찾아가서 정중히 부탁하여 약방문(처방 전)을구해오도록 해라"하고 아들을 보냈다.사실 다른 당파에 속한 허목에게서 약을 구한다는 건 죽음을 자청하는 꼴이었다.송시열의 아들이 찾아오자 허목은 빙그레 웃으며 약방문을 써 주었다.아들이 집에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