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성 있는 말은 아름답지 않다(信言不美)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旣以爲人, 己愈有,旣以與人, 己愈多,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 - 道德經 <老子> - 믿음성 있는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성이 없다. 착한 사람은 말을 잘 못하고, 말 잘하는 자는 착하.. 정민의世說新語 2014.01.02
활을 너무 당기면 부러진다 <궁만즉절(弓滿則折)> "지금 사람들은 뜻에 통쾌한 말을 하고 마음에 시원한 일을 하느라 온통 정신을 다 쏟아 붓는다. 정을 있는 대로 다하여 조금도 남겨두지 않고 터럭만큼도 남에게 양보 하려 들지 않는다. 성에 차야만 하고 자기 뜻대로 되어야만 한다. 옛 사람은 말했다. 말은 다해야 맛이 아니고, 일은 끝.. 정민의世說新語 2013.11.28
석복수행(惜福修行) 송나라 여혜경(呂惠卿)이 항주 절도사로 있을때 대통선사(大通禪師) 선본(善本)을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다. 선사가 말했다. '나는 그대에게 출가해서 불법을 배우라고 권하지는 않겠다. 단지 복을 아끼는 수행을 하라고 권하겠다. 석복수행(惜福修行) : 복(福)을 아끼는 수행이란 현재 누.. 정민의世說新語 2013.08.28
공생도사(空生徒死) 그저 살다가 이룬 것 없이 죽는 삶이 공생도사(空生徒死)다. 무위도식(無爲徒食)은 아무 한 것없이 밥만 축내며 산 삶이다. 취생몽사(醉生夢死)는 술취해 살다가 꿈속에 죽는 것이다. 짐승은 죽으면 가죽과 고기를 남기지만 되는대로 살다가 죽은 인간은 아무 쓸모가 없다. 몸을 함부로 굴.. 정민의世說新語 2013.08.22
음주육폐(飮酒六弊) 지나친 음주가 가져오는 여섯가지 폐단 1.치신(治身) ;몸가짐상의 패덕상의(敗德喪儀) 평소에 쌓아온 덕을 무너뜨리고 점잖던 거동을 잃게 만든다 술취한 개라더니 체면이 영 말이 아니다 2.대인(待人)상의 기쟁생흔(起爭生흔) 없어도 될 다툼을 일으키고 공연한 사단을 부리는 것이다 술 .. 정민의世說新語 2013.06.13
노다정산(勞多精散) 노다정산(勞多精散) 눈은 육신의 거울이다. 귀는 몸의 창문이다. 많이 보면 거울은 흐려지고 많이 들으면 창문이 막히고 만다. 얼굴은 정신의 뜨락이다. 머리카락은 뇌의 꽃이다. 마음이 슬퍼지면 얼굴이 초췌해지고 뇌가 감소하면 머리카락이 하얘진다. 정기(精氣)는 몸의 정신이다 밝음.. 정민의世說新語 201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