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친구/법정스님 말씀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 불교 2020.04.04
六方禮經(육방예경) 불경중에 여섯 방향으로 예를 올리는 법을 설명한 '육방예경(六方禮經)'이 있습니다. 육방예경은 매우 간결하고 요령 있게 일상생활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마가다국 라자가하에 탁발을 나갔을 때, 바라문 장자의 아들 선생(善生) 이라는 청년이 동·서·남·북·상하 .. 불교 2020.04.04
깨어있는 사람 숫타니파타에 이르길 '이런 사람이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집착없이 세상을 걸어가고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 모든 속박을 끊고 괴로움과 욕망이 없는 사람. 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 던지고 맑게 살아가는 사람. 거짓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 어떤 .. 불교 2020.03.01
一切唯心造 화엄경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대목이 나옵니다. 이 말의 뜻은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일체의 현상은 마음의 조작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아함경에 이릅니다. "네가 어떤 것을 볼 때, 너는 네 마음을 보고 .. 불교 2020.02.10
쥐와 불교 [새해 특집] 쥐와 불교 / 법보 신문 동서양을 막론하고 쥐는 혐오스러운 동물로 취급된다. 튀어나온 앞니에 긴 꼬리로 생김새가 얄밉다. 진 데 마른 데를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며, 병을 옮기고 저장한 곡식을 약탈해 가기 때문이다. '쥐' 하면 떠오르는 “찍, 찍” 소리는 간혹 불쾌한 느낌.. 불교 2020.01.23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산해경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 / 산해경(山海經) ‘天要下雨 娘要嫁人 (천요하우 낭요가인-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려 하고 어머니는 시집가고 싶어 하네)’ 라는 중국 고사가 있다.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에 있는 설화입니다. 옛날에 주요종이라는 젊은 청년이 있었는데, 아주 총명해서 .. 불교 2019.07.29
不欺自心 (불기자심) 不欺自心 (불기자심)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공부를 하던 한 청년이 해인사 백련암 성철 스님(1912~1993)을 찾아갔다. “스님, 좌우명을 하나 주십시오.” 삼천배로 녹초가 된 청년에게 스님이 말했다. “속이지 말그래이.” 굉장한 한 말씀을 기대했던 청년은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툭 던지.. 불교 2019.04.29
默賓對處 (묵빈대처) 잡아함 조마경에 '사람을 다루는 방법'이 나옵니다.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계실때의 일이다. 어느 날 말(馬)을 잘 길들이는 촌장이 찾아왔다. 부처님이 그 촌장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물었다. "말을 길들이는 기술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가?"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불교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