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切唯心造 화엄경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대목이 나옵니다. 이 말의 뜻은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일체의 현상은 마음의 조작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아함경에 이릅니다. "네가 어떤 것을 볼 때, 너는 네 마음을 보고 .. 불교 2020.02.10
쥐와 불교 [새해 특집] 쥐와 불교 / 법보 신문 동서양을 막론하고 쥐는 혐오스러운 동물로 취급된다. 튀어나온 앞니에 긴 꼬리로 생김새가 얄밉다. 진 데 마른 데를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며, 병을 옮기고 저장한 곡식을 약탈해 가기 때문이다. '쥐' 하면 떠오르는 “찍, 찍” 소리는 간혹 불쾌한 느낌.. 불교 2020.01.23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산해경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 / 산해경(山海經) ‘天要下雨 娘要嫁人 (천요하우 낭요가인-하늘에서는 비가 내리려 하고 어머니는 시집가고 싶어 하네)’ 라는 중국 고사가 있다.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에 있는 설화입니다. 옛날에 주요종이라는 젊은 청년이 있었는데, 아주 총명해서 .. 불교 2019.07.29
不欺自心 (불기자심) 不欺自心 (불기자심)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공부를 하던 한 청년이 해인사 백련암 성철 스님(1912~1993)을 찾아갔다. “스님, 좌우명을 하나 주십시오.” 삼천배로 녹초가 된 청년에게 스님이 말했다. “속이지 말그래이.” 굉장한 한 말씀을 기대했던 청년은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툭 던지.. 불교 2019.04.29
默賓對處 (묵빈대처) 잡아함 조마경에 '사람을 다루는 방법'이 나옵니다.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계실때의 일이다. 어느 날 말(馬)을 잘 길들이는 촌장이 찾아왔다. 부처님이 그 촌장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물었다. "말을 길들이는 기술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가?"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불교 2019.04.22
서른 두가지 인욕 바라밀 잡아함경에 '서른 두 가지 깨끗한 인욕바라밀'이 나옵니다. 부처님께서 긴나라 왕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서른 두 가지 깨끗한 인욕바라밀을 행한다. 그 서른 두 가지란 무엇인가? 몸에 굳이 집착하지 않는 인욕이요, 수명에 집착하지 않는 인욕이며, 침해할 마음이 없는 인욕이요, 욕설.. 불교 2019.04.08
(경전의 향기) 진실로 육식보다 비린 것 경전의 향기 불교에서 육식은 어떤 의미일까? 숫타니파타 '아마간다의 경'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바라문이 깟싸빠 부처님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야생 수수와 풀의 씨, 잎의 열매, 뿌리의 열매, 넝쿨의 열매와 같이 선한 법으로 얻어진 것을 먹으면서, 감각적 쾌.. 불교 2019.03.15
십년 공부 도로아미타불 속담에 '십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오랫동안 공을 쌓아 오던 일이 허사가 됨을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의 뜻은 그것이 아닙니다. '옛날 어떤 이가 아미타불을 친견하기 위하여 산중에 들어가 십년동안 일심으로 기도를 하였다. 십년 째 되.. 불교 2019.02.23
풍경 - `항상 눈을 뜨고 있는 물고기처럼 깨어있어라 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동물로 용과 흰 코끼리가 있다. 용은 불법을 보호하는 호법신이고, 흰 코끼리는 부처님의 태몽과 관련이 있다. 또한 물고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지붕 처마 밑에 매달려 있는 풍경도 물고기 모양이고, 아침저녁으로 범종, 법고 등과 함께 치는 목어도 물고기 모양이.. 불교 201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