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한 켠에 있는 대명석곡이 예쁜 꽃을 피웠다.
햇볕을 받으면 香氣를 풍겨 온 거실은 물론이고 집 전체가 아름다운
香氣로 充滿해진다.
몇년 전에 예쁜 꽃이 피어있는 것을 사와 분갈이를 하고 잘 키우고 있던중
어느날 보니 잎에 허연 뜨물같은 것이 생겨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벌레가 이파리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 먹어 그렇다는
글을 보고 살충제를 뿌렸더니 새순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죽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 죽지않고 그중 몇개 줄기에서 꽃이 피었다.
꽃잎을 보면 가장자리는 보라색이고 안쪽은 하얀 색인데 활짝 피기전에는
앙징맞은 버선같은 모양이라할까 참 귀엽기도 하다.
나는 오늘도 花盆이 있는 窓가에서 햇볕을 등지고 앉아 蘭의 香氣를 맡으며
新聞을 읽고 있다.
아내와 느긋하게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소소한 幸福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