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코스모스 이야기

highlake(孤雲) 2021. 9. 7. 12:12

코스모스 이야기

 

이미지 인터넷에서

내가 학창시절 처음으로 단발머리 여고생을 만났던  때가 바로 

코스모스가 한창 피어있던  이맘 때이다.

지금도 코스모스 꽃이 피어있는 길을 보면  58년전 가을 그 여학생을 만나

수줍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마냥  가슴만 콩닥거렸던 기억이 남아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오래 전의 일이 되었건만 아직도 그 아련한 상념은

지워지지 않고 늙은이 마음을 저리게 한다.

지금이야 다 늙은 할매가 되어 있을테지만 그래도 내 맘속에는 그시절

예뻤던 단발머리 여고생의 모습으로만 남아있다.

 

지금이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때라 잠시 그 때 생각을 하면서

마침 이런 코스모스에 얾힌 사연이 있어서 옮겨 본다.

 

 

일명 "살사리꽃"이라고 하며,

꽃말은 "의리", "사랑".이며 원산지는 멕시코이다.
엉겅퀴과에 딸린 한해살이 풀로 우리나라에 이 꽃이 들어온 것은 대략 1920년

경으로 추측되는데 아메리카가 발견된 후에 유럽을 거쳐서 전래되었다 한다.

 


신은 이 세상을 더 아름답고 예쁘게 가꾸기 위해

아름다운 꽃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꽃을 만들었다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꽃 빛깔도 이런 저런 여러가지 색으로 물들여 보았다

 

 


이것은 너무 색깔이 짙단 말이야.
하지만 꽃이라면 아무래도 힘이 있는 것보다는 약해 보이는게 나을 것이라

결정하고 이번에는 그 모양을 하늘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모양과 어울리게 흰빛, 분홍빛, 자주빛 등으로 골라 보았다.
신이 이 세상에 만들어 주신 코스모스꽃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의 꽃

 

이꽃에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1700년경 당시 스페인의 수도에 있는

마드리드 식물원장 "카마니레스"이다.
코스모스의 원종은 멕시코 높은 지대에 분포되어 있다
코스모스가 고산식물인 것은 창조주 신과 가장 가까워지려는 삶을 살기 위함이라한다

 


코스모스의 청초한 아름다움이 볼때마다 정겨웁게 느겨진다
쓸쓸히 가을 길을 가는 나그네를 반기는 코스모스,,,

"코스모스"의 어원은그리스어로 "그 자체속에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 또는 세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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