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에 차 달이기(石鼎煎茶) / 포은정몽주(鄭夢周) 돌솥에 차 달이기(石鼎煎茶) / 포은정몽주(鄭夢周) 報國無效老書生 보국무효노서생 喫茶成癖無世情 끽다성벽무세정 幽齋獨臥風雪夜 유재독와풍설야 愛聽石鼎松風聲 애청석정송풍성 나라의 은혜에 몸 바치지 못한 늙은 서생이 차 마시는 버릇으로 세상일은 잊는구나 눈보라 치는 밤 그.. 漢詩 모음 2018.12.12
매화/한용운 힘든 세상에 얻은 것이라곤 나이밖에 없다 세파(世波)에 감정(感情)은 고생많은 시골 촌로(村老)의 두터운 손등처럼 되어버린 줄 알았는데,두꺼운 껍질을 뚫고나오는 새순처럼 나이를 먹어도 봄을 맞아하는 마음은 새로운 모양이다. 漢詩 모음 2018.11.21
참새가 뿔이 없어도 참새가 뿔이 없어도 초가지붕을 뚫고 집을 짓고 살 듯이 어부의 노래는 뜻도 없으면서 나를 슬프게 한다. 그러나, 그 노래는 삶의진실을 깨닫게 해준다. 漢詩 모음 2018.09.27
다향만당(茶香滿堂)/정약용 茶香滿堂다향만당 한 낮 고요한 산재에는 일마다 고요하네 채색된 편지와 좋은 먹으로 맑은 벗을 삼았더니 느티나무 그림자 짧을 때 꽃은 한 낮에 취하였구나 주렴의 가벼운 비람 이는 곳에 대나무는 가을을 다투니 책상을 의지해서 때때로 창랑의 꿈을 꾸며 그림을 바라보다 어부를 쫒.. 漢詩 모음 2018.06.04
월명암에 올라서/매창 월명암에 올라서(登月明庵) /매창(梅窓) 卜築蘭若倚半空 (복축난약의반공) 一聲淸磬徹蒼空 (일성청경청창공) 客心怳若登兜率 (객심황약등도솔) 讀罷黃庭禮赤松 (독파황정예적송) 터 잡아 지은 절은 허공에 기댄 듯하고 한 가락 맑은 풍경소리 창공에 퍼지네. 나그네 마음은 도솔천에 오.. 漢詩 모음 201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