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기나긴 밤을 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 冬至ㅅ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어 春風 니블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바밍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동짓달 기나긴 밤의 한가운데를 베어내여 봄바람처럼 따뜻한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정든 임이 오시는 밤에 굽이굽이 펴리라 漢詩 모음 2020.12.02
有浮雲富貴之風(유부운부귀지풍)이라도... 有浮雲富貴之風 유부운부귀지풍 而不必巖棲穴處 이불필암서혈처 無膏肓泉石之癖 무고황천석지벽 而常自醉酒耽詩 이상자취주탐시 부귀를 뜬구름으로 여기는 기풍이 있을지라도 반드시 산골 깊숙이에 살지는 않으며, 산수(山水)를 좋아하는 고질병은 없을지라도 늘 스스로 취하고 시를.. 漢詩 모음 2020.04.18
二十樹下(이십수하) 이십수하(二十樹下) / 난고(蘭皐) 김삿갓 二十樹下三十客 四十家中五十食 이십수하삼십객 사십가중오십식 人間豈有七十事 不如歸家三十食 인간개유칠십사 불여귀가삼십식 스무나무 아래 서른 나그네가 마흔 집안에서 쉰 밥을 먹네. 인간 세상에 어찌 일흔 일이 있으랴. 차라리 집으로 .. 漢詩 모음 2020.04.16
뒤에야(然後)/진계유 뒤에야[然後] /陳繼儒(진계유1558-1639) 靜坐 然後知 平日之氣浮(정좌연후지평일지기부)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守黙 然後知 平日之言燥(수묵연후지평일지언조)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 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省事 然後知 平日之費閒(성.. 漢詩 모음 2020.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