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차를 생각하며/원경스님 春茶를 생각하며... / 원경 스님 古來聖賢俱愛茶 [고래성현구애다] 茶如君子性無邪 [다여군자성무사] 옛부터 성현들께서는 차를 좋아 했나니, 차는 군자와 같아서 삿됨이 없음이다. 지극한 차 맛과 참사람은 서로의 성품이 닮아 담겨져 있다. 찻잎의 푸른 생기를 좋아 하여 그 싱그러움을 .. 漢詩 모음 2018.01.27
妬花(투화)-李奎報 妬花(투화) / 李奎報 鼓舞風所職(고무풍소직) 바람의 직책은 만물을 고무하는 것 被物無私阿(피물무사아) 만물에 입히는 공덕 더하고 덜함이 없는 것 惜花若停風(석화약정풍) 만일 꽃을 아껴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其奈生長何(기나생장하) 그 꽃 영원히 생장할 수 있을까 花開雖可賞(화개.. 漢詩 모음 2018.01.27
獨笑(혼자만의 웃음)/다산 정약용 혼자만의 웃음(獨笑) - 茶山丁若鏞 有粟無人食 유속무인식 양식 많은 집은 자식이 귀하고 多男必患飢 다남필환기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愚 달관필준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 재자무소시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다. 家室少完福 가실소완복 완.. 漢詩 모음 2018.01.18
陋室銘(누실명)/허균 강릉 사천면 허균시비에 적힌 "누실명(陋室銘)" 입니다. 교산 시비는 그의 '누실명陋室銘'이란 글에서 몇 구절 뽑아 옮겨 놓았습니다. (누실명의 전문은 위대한 한국인 시리즈 중 이이화의 <허균>에 번역으로 실려 있습니다.) <옮겨 온 글> 漢詩 모음 2018.01.15
초겨울/회제(晦齊) 이언적(李彦迪, 1491~1553)詩 붉은 단풍잎 떨어져 뜰에 가득하고 섬돌 앞에는 국화꽃 여전히 향기롭다. 산속 온갖 생물 모두가 시드는데 찬 소나무 세모에도 푸른 것이 좋아라. 漢詩 모음 2018.01.15
夢中遊(몽중유) 夢中遊 망령되이 시작 끝을 말함은 머리 둘로 자르는 짓 겨울 가고 봄 옴에 세월은 마치 흐르는 듯 하지만 잘 살펴 보면 하늘이 어찌 두 가지 모습일까 보냐 들뜬 내가 꿈 가운데서 오락 가락 노니는 것일 뿐 학명선사(鶴鳴禪師) <옮겨 온 글> 漢詩 모음 2018.01.12
梅花매화/신흠 梅花/신흠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항상 제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 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 漢詩 모음 201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