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 길/이식 갈림 길 / 이 식(李 植) 卽事羞前事 즉사수전사 今年悔往年 금년회왕년 無端岐路上 무단기노상 歲月幾推遷 세월기추천 일 닥치면 앞 서 일 부끄럽고 올 해엔 지난 해가 후회스럽다. 끝 없는 갈림 길 위에서 세월은 몇 번이나 옮겨갈는지.. 오늘 한 가지 일을 닥치고 보니 문득 지난 번 일이.. 漢詩 모음 2020.03.02
無題 / 此菴守淨 無題/此菴守淨 流水下山非有意 류수하산비유의 片雲歸洞本無心 편운귀동본무심 人生若得如雲水 인생약득여운수 鐵樹開花遍界春 철수개화편계춘 산 아래 물흐르는 것 별 뜻 없고 조각 구름 골로 들어 오는 것도 무심한 일인데 인생이 물과 구름과 같을 수 있다면 무쇠나무에 꽃피어 온 .. 漢詩 모음 2020.02.18
'풍교야박(楓橋夜泊·풍교 곁에서 밤을 새우다) 月落烏啼霜滿天 월락조제상만천 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외한산사 夜半鍾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달이 지니 까마귀 울고 하늘 가득히 서리 내리는데 강가의 단풍과 고깃배 불빛을 바라보며 시름 속에서 잠을 청하는구나 고소성 밖 한산사에서 한밤중에.. 漢詩 모음 2020.02.14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이색(李穡 1328~1396) 고려 말기의 문신이자 정치가이며 유학자, 시인이다. 본관은 한산(韓山)이고,자는 영숙(潁叔), 호는 목은(牧隱),시호는 문정(文靖)이다. 성리학을 고려에 소개,확산시키는 역활을 하였으며 성리학을 새로운 사회의 지향점으로 지목하였다. 조선 성리학의 주류를 이루게 .. 漢詩 모음 2019.12.16
이규보 - 詠甁中月(병속의 달을 노래함) 詠甁中月 / 이규보 山僧貪月色 (산승탐월색) 幷汲一甁中 (병급일병중) 到寺方應覺 (조사방응각) 甁傾月亦空 (병경월역공) 산사의 승려가 달빛을 탐내어 물과 함께 병속에 떠서 담아가누나. 하지만 절에 도착하면 바야흐로 알리니 병을 기울이매 달도 비었음이로다. 漢詩 모음 2019.12.14
몇년이나 더 살지.../백거이 '몇년이나 더 살지 알 수없으니 여생을 한가하게 보내리라'라는 위의 詩는 白居易의 취음선생전(醉吟先生傳)에 수록(收錄)된 영회시(詠懷詩)의 경련(頸聯)과 미련(尾聯)이다. 만년(晩年)의 백거이(白居易) 인생관(人生觀)이 투영(投映)된 오언율시(五言律詩)다 <옮겨 온 글> 漢詩 모음 201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