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142

어느 노인의 고백 -이 해인

어느 노인의 고백 -이 해인  하루 종일창밖을 내다보는 일이 나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누가 오지 않아도 창이 있어 고맙고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벗이 됩니다. ​내 지나온 날들을 빨래처럼 꼭 짜서 햇살에 널어두고 싶습니다. ​바람속에 펄럭이는 희노애락이 어느새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이왕이면 외로움도 눈부시도록 가끔은 음악을 듣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전 내가 용서할 일도 용서받을 일도 참 많지만 너무 조바심하거나걱정하진 않기로 합니다. ​죽음의 침묵은 용서하고 용서 받는거라고 믿고 싶어요. ​고요하고 고요하게 하나의 노래처럼한잎의 풀잎처럼 사라질수 있다면 난 잊혀저도 행복할거예요.

詩 모음 2024.12.11

사미우적(舍美愚敵)

舍 : 버릴 사 美 : 미인 미 愚 : 어리석을 우 敵 : 원수 적​ 미인을 주고 적을 현혹시킨다.고대에는 여성이 정치투쟁에 이용된 사례가 많았다.제목은 미인을 주고 적을 현혹시킨다는 뜻이다. 정환공(鄭桓公)은 주선왕(周宣王)의 아우로 정(鄭)나라의 개국군주였다.BC 771년, 신후(申侯)와 견융(犬戎)이 연합해 그를 죽였다.정나라는 환공의 아들 굴돌(掘突)을 군주로 세웠는데 그가 정무공(鄭武公)이다.무공은 어떻게든 국력을 기르는 것이 자기의 목표라고 생각했다.그는 유명한 가도벌괵(假道伐虢)이라는 전술로 회(鄶)와 괵(虢)을 소멸한 후호(胡)까지 점령할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호국의 실력은 만만치 않아서 무력만으로 이길 가능성이 낮았다.우선 그는 사자를 호국으로 보내 사랑하는 딸을 호의 군주에게 시집보내고..

촛불을 밝히면 불안도 사라진다

촛불을 밝히면 불안도 사라진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다 해도 나는 괜찮습 니다.내마음 안에는 소중한 꿈이 있고 주어진 환경에서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내 모습이 있으니 나는 괜찮습니다.아무리 세상이 불안하다 해도 나는 괜찮 습니다.내마음에 작은 촛불을 하나 밝혀 두면 어떤 불안도 어둠과 함께 사라지기에나는 괜찮습니다.아무리 큰 파도가 밀려와도 나는 괜찮습니다.든든한 믿음의 밧줄을 걸었고 사랑의 닻을 깊이 내렸으니 나는 괜찮습니다.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떠나간다 해도 나는 괜찮습니다.변함없이 그들을 사랑하면서 이대로 기다리면 언젠가는그들이 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기에 나는 괜찮 습니다.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고 미워해도 나는 괜찮습니다.신뢰와 사랑의 힘은 크고 완전하여 언젠가는 의심과 미움을 이기리라믿기에 나..

재치있게 처신한 이야기 6가지

재치있게 처신한 이야기 6가지 1. 대원군 대원군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리던 시절, 한 선비가 찾아왔다. 선비가 큰절을 했지만 대원군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아무 말이 없었다.머쓱해진 선비는 자신의 절을 보지 못한 줄 알고 한 번 더 절을 했다. 그러자 대원군이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네 이놈! 절을 두 번 하다니 내가 송장이냐?”  그러자 선비가 대답했다. “처음 드리는 절은 찾아 뵈었기에 드리는 절이옵고, 두 번째 드리는 절은 그만 가보겠다는 절이었사옵니다.”  선비의 재치에 대원군은 껄껄 웃으면서 기개가 대단하다며 앞길을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2. 정주영 회장 정주영 회장이 조그만 공장을 운영할 때의 일이다. 새벽에 화재가 났다는 급한 전갈이 와서 공장으로 달려갔는데피땀 흘려 일군 공장이 이미..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금강산은 백두산, 한라산과 더불어 한민족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높이 1,638m에태백산맥 북부에 있습니다.수천 개의 봉우리는 깎아지른 듯한 모습으로 장관을 이루고 계절에 따라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계절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봄에는 산수가 수려해서 금강산(金剛山),여름에는 녹음이 물들어 봉래산(蓬萊山),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풍악산(楓嶽山),겨울에는 기암괴석이 드러나 개골산(皆骨山),그리고 눈이 내렸을 땐 설봉산(雪峰山),멧부리가 서릿발 같다고 상악산(霜嶽山),신선이 산다고 하여 선산(仙山)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자연 만물의 변화가 계절마다 아름다운 것처럼 인생의 춘하추동 역시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봄철의 새싹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의 푸르름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청..

인향만리(人香萬里)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南史)에 보면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자신이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옵니다.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 하였죠.백만금 밖에 안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송계아의 대답은 간단 했습니다."백만매택(百萬買宅) 이요,천만매린(千萬買隣)" 이라."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천만금은 당신과 이웃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10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인생에 있어서 무엇 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겨 졌습니다.백만금으로 집값을 주고 천..

매일 먹으면 노화를 늦추는 음식 BEST6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그 과정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에서 특정 음식들이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음식과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그룹이 인지 기능이 향상되었고, 노화와 관련된 염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블루베리는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견과류견과류는 비타민 E와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에 이롭습니다. 특히, 호두와 아몬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

건강.헬스 2024.12.08

그게 다 사는 거라오

서산대사는 인생무상을 애기합니다."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인가?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구인가?시기질투 없는 사람 누구이며,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나.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며,못 배웠다 주눅들지 말라.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이다.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며,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말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잠시 잠깐 다니러 온 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며,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가 가자.다 바람 같은 것이라오. 뭘 그리 고민하나,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라오.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깊어도 비바람이라오.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며, 폭풍이 세차다해도지..

한번 생각해 보자라는 말이 좋다

한번 생각해 보자라는 말이 좋다 친구에 게든 누구에게든 마지막 말은 하지 마라.사람이란 나중 일을 알 수없는 법이라서그게 진짜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다시는 안 놀아. 다시는 안 볼 거야.같은 말은 정말 마지막에만 해야 한다고 했다.그리고 한번 뱉은 말을 어기게 되면 거짓말이 되고결국 실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이젠 끝이다.''마지막이다'.보다는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요.그때는 잘 해 봅시다' 라고 말하면 더 좋다.'그건 아니야, 네가 틀렸어!'보다는 '그 말도 맞을 수 있겠다.''한번 생각해 보자' 라는 말이 좋다

33년 근무한 초등학교 '만능 교직원'이 받은 보답

일러스트=최정진 클로딘 윌슨(64)씨는 1992년부터 미국 미주리주 스웨드보그 초등학교에서 일해왔다. 그녀의 공식 직함(official title)은 관리인(custodian)이지만, 학교가 작다 보니 온갖 일을 도맡아 했다(take on all sorts of tasks).때로는 사환(errand runner), 경비원(janitor), 스쿨버스 운전기사, 잔디 깎는 일꾼(lawn mower), 배관공(plumber), 청소원(cleaner), 급식 담당자(lunch lady),전화 교환원(telephone operator), 전기 기술자(electrician)로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마다하는(refuse to do) 일 없었고, 못 하는 일도 없었다. 메꿔줘야 하는 역할이면 뭐든지 했다(play ..

신문 스크랩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