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균형의 유지이다 두 사람이 힘을 겨룬다. 팽팽하게 맞잡은 양 손에 긴장감이 흐르고,그 모습을 지켜보는 구경꾼들도 눈을 떼지 못한다.우리나라의 고유 겨루기인 씨름, 씨름이라는 단어는 ‘시루다’라는 동사에서 왔다고한다. ‘시루다’는 두 사람이 힘을 겨루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팔씨름, 입씨름 등의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로간에 승부를 겨루는 것을의미한다.예전에는 동네에서 힘깨나 쓴다는 사람들은 모두 씨름에 출전을 했고,필자의 외할아버지께서도 소를 상금으로 타오셨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모두 씨름 구경에 정신이 없는데, 유일하게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엿통을 맨 엿장수의시선에서, 어떤 상황에도 엿을 파는 자신에게 집중, 몰입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구경꾼의 삶을 살다 간다. 진정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