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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조건

음식은 시간이 흐르면 부패하기 마련입니다.하지만, 발효가 되어 더욱 맛있어지고,건강에도 유익한 유산균이 생기는 발효식품도 있습니다.이처럼 사람도 헛되이 세월만 흘려보내 나이만 먹어가는 노인이 있는반면에, 세월과 함께 내면에 깊이가 생긴 어른이 있습니다.진정한 어른은 그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잘 보여줍니다.그들의 인생을 보면서 ‘나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사람이 진짜 어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인과 어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노인은 허송세월을 흘려보낸 사람이지만,어른은 나이가 들수록 성숙해지는 사람입니다.노인은 자신밖에 챙길 줄 모르지만,어른은 넓은 아량으로 주변을 챙기고 항상 배려합니다.노인은 더 이상 배우려고 하지 않지만,어른은 젊은 사람에게도 끊..

단풍 너를 보니/법정스님

단풍 너를 보니                 ㅡ법정스님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가슴을 태우다 태우다이렇게도 붉게 멍이 들었는가한창 푸르를 때는늘 시퍼를 줄 알았는데가을바람 소슬하니하는 수 없이 너도옷을 갈아 입는구나붉은 옷 속 가슴에는아직 푸른마음이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나도 너처럼늘 청춘일줄 알았는데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세월이 야속하다 여겨지네세월따라 가다보니육신은 사위어 갔어도아직도 내 가슴은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몸과 마음이 따로노니주책이라 할지도 몰라그래도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제일 멋지지 아니한가이왕 울긋불긋색동 옷을 갈아 입었으니온 산을 무대삼아실컷 춤이라도 추려무나신나게 추다보면흰바위 푸른솔도손뼉 치며 끼어 들겠지기왕에 벌린 춤미련 없이 너를 불사르고온 천지를 붉게 활활불 태워라삭풍이 부는겨울이 ..

詩 모음 2024.10.28

청어(메기) 법칙의 한계

영국인들은 청어를 매우 좋아한다.그 청어는 영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북해나 베링해협에서 잡혔다.그러나 성질이 워낙 급한 탓에 육지에 도착하기 전에 거의 죽었다.청어가 잡히는 곳은 북해나 베링 해협 같은 먼 바다였기에 싱싱한 청어를먹기가 쉽지 않았다. 배에 싣고 오는 동안에 대부분 죽기 때문이다.그래서 살아있는 청어는 냉동 청어에 비해 2배정도 비싼 값에 팔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살아있는 청어가 런던 수산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그 비결은 청어를 운반해오는 수조에 청어의 천적인 물메기몇 마리를 함께 넣는 것이었다.물메기는 곰치라 불리는 사나운 육식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아구와흡사한 모양새다. 그러면 청어들은 물메기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힘껏도망 다닌다. 그런 긴장이 청어를 살아있..

섬김의 위대함

미국의 찰스 콜슨(전 닉슨 대통령 특별 보좌관)은 미국 의회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순간은 인도 캘커타의 고 테레사 수녀가 미국국회를 방문하여 연설했던 때라고 했다. ​미국 사람들은 연설을 들을 때 연설자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는데이상하게도 테레사 수녀가 연설을 마치자 그 누구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오히려 침묵만이 감돌았다고 한다. ​숨막히는 감동과 전율이 그들의 가슴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박수를 칠 여유조차없었던 것이다. ​ 그 이유는 마지막 테레사 수녀가 던진 한 마디의 말 때문이었다."섬길 줄 아는 사람만이 다스릴 자격이 있습니다."마더 ​테레사 (1910∼1997)는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독실한 신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1남2녀 중 막내로 부모의 사..

음식 절제가 운명을 바꾼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만들다                    미즈노 남보쿠의 음식 개운법(開運法) 10가지  1. 질문 : 훌륭한 분들을 많이 알고 있으나, 음식에 신의 뜻이 있다는 말은 처음들어봅니다. 아무리 선생님의 도가 높다고 하셔도 좀 지나친 것 아닙니까?  미즈노 남보쿠님의 답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다 음식이 원인입니다.음식을 절제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작은 일에 동요하지 않습니다.마음이 동요하지 않아야 신의 뜻에 가까워집니다. 술과 고기를 먹으면 마음이 쉽게 흥분되고 흐트러져서 생각지도 않은 나쁜 짓을하게 됩니다.또한 과식하면 몸안의 기가 무겁게 되어 마음이 제 갈길을 정하지 못합니다. 수행을 깊게 하는 사람들은 오후 4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이런 방법은 다 기를 ..

젓가락질과 포크질

어느 날 저녁 식사 때 8살 어린 아들의 젓가락질이 서툴자 아빠가 말합니다.“아들아, 젓가락질 잘해야 어른들에게 예쁨 받는단다.이렇게 중지 위에 젓가락을 올려놓고 엄지로 눌러주렴.검지는 힘을 빼고 재치 있게 움직여야 해.”언젠가는 자연스레 하게 될 젓가락질이지만 그 과정을 바라보는 아빠에게는나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젓가락질은 사실 어려운 일이 맞습니다.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도 비슷합니다.젓가락 두 짝, 서로의 높이를 잘 맞춰야 하는데 높이 있는 쪽은 자만하지 말고겸손하게 낮추고 낮은 쪽은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높여야 합니다. 이렇게 젓가락질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려 30여 개 관절과 64개 근육이함께합니다. 많은 부분이 서로 협력해서 움직일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세월(歲月)과 인생(人生)은 변하는 것 뿐이다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 는 것이다.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가난'을 내세 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가능하다면 잘 살아야 한다.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고,재산은 인연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침 20가지

하나.일단 하고 나면 쉬워지는 것이고,둘.내가 지금은 실패한 것 같아도사실 넓게 보면성공한 것들이 더 많았고,셋.지금의 힘든 나는사실은누군가는부러워하고 있기 때문이다.넷.재능보다는시간이 들어간 노력이길게 보면 이기는 것이고,다섯.고민만 하다가는고민 자체가 삶의 무게가 되는 것이고,여섯.그만둘까 하는 순간이사실은거의 다 온 순간일 수 있다.일곱,목표에 집중 하기 보다는하루하루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며,(그냥 하는 것)여덟.타인과 비교하기 보다는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야 한다​아홉.그냥 하거나,무서우면 무서운 채로그냥 해야 하며,열.좋아하지 않는일을 할 때와좋아하는 일을 할 때의 성과는처음에는비슷해 보여도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크게 다르다.열하나.지혜란특별한 것이 아니라그저 흩어져 있는정보를 잘 연결..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는 말이 나옵니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 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뒤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장비의 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 밖에 없는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 오르더니 난데 없이 장대 같은 소나기를마구 퍼붓는 것이었습니다.대승을 바로 눈 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고 탄식 했습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福받은 사람만큼은 못하다."는말이 바로 ‘지자막여복자’ 입니다. "福"의 본..

'급할수록 돌아가라'의 원래 뜻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한국 전래의 속담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일본에서 전해진 수입 속담이다. 일본어로는 ‘이소가바 마와레(急がば回れ)’라고 한다.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천천히 가라’도 아니고 왜 하필 ‘돌아가라’고 했는지 어구만으로는 그 의미가 아리송하다. 의문에 대한 답은 본래 일본 속담의 유래에서 찾을 수 있다.‘이소가바 마와레’는 15세기 무로마치(室町) 시대에 종장(宗長)이라는 시인이 지은 연가(連歌)의 한 구절이다. 노래 배경은 이렇다. 일본의 동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인 도카이도(東海道)에는 구사쓰(草津)와 오쓰(大津)라는 교통 요지가 있다. 두 곳 사이에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비와코(琵琶湖)가 있어서 두 곳을 오가려면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거나, 조..

신문 스크랩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