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좀 쉬다 가세 여보게 산다면 얼마나 산다고 아직도 그리 아둥바둥 힘들게 사는가? 한세상 길어야 백년인데 얼마나 남았다고 무에그리 모자라고, 그리도 아쉬운가? 저 산을 넘는 구름도 지치면 쉬었다 가고 가을 하늘 날아가는 저 기러기도 힘들면 쉬었다 가거늘... 우리도 좀 쉬었다 가세. 젊어 한시절 .. 나의 이야기 2013.07.07
마지막까지 함께 할 사람 서로 모르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 한 평생을 살게됩니다. 젊을 때 찍은 사진을 보면 아내가 남편곁에 다가서 기대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들어 찍은 사진에는 반대로 남편이 아내쪽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 나의 이야기 2013.06.24
남은 인생 누가 먼저 언제 떠날지 몰라도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다가 지나고 보면 더 사랑해 줄걸 후회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도 짧은 인생인데 조금만 베풀어 주고 살걸 왜 그리 .. 나의 이야기 2013.06.22
알 수 없는 사람의 일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입디다. 사람이 살아가는 한평생의 일 그 누구도 알수 없는거지요. 순조로운 생을 살며 많은 일하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이는 수 많은 굴곡을 겪으며 힘겹게 살다 갑니다. 평탄하게 일생을 살다 이렇다 할 흔적없이 조용히 가는 인생, 그렇게 되고자.. 나의 이야기 2013.06.20
친구와 이별 親舊 하나가 또 저 세상으로 떠났다는 消息을 들었다. 健康해 보이던 親舊가 갑자기 쓰러져갔다. "살아있는 모든 生命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 定해진 理致이것만 親舊의 죽음 소식은 역시 씁쓸하다. 나이들어 가면서 하나 둘 곁을 떠나는 친구가 늘어나니 마음도 虛傳하고 人生이 참으.. 나의 이야기 2013.06.20
인연 맺음 살아오면서 우리는 많은 인연을 맺게 마련이다. 그 것이 좋은 인연이던 좋지 않은 나쁜 인연이던,누구라도 만나는 처음부터 그 인연이 좋은 인연인지 아니면 맺지 말아야 할 인연인지 알 수는 없을 것 이다. 사람들과 어울려 인연을 맺어가는 과정에 그냥 스쳐가는 인연도 있고 불가피하.. 나의 이야기 2013.06.18
만나고 싶은 친구 만나고 싶은 친구는 만나서 이야기를 하거나 전화로 대화를 하고 나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남는 그런 친구가 있다. 만나도 그리 반갑지 않고 그냥 피하고 싶지만 부득이 만날 수 밖에 없는 그런 연유로 맺어진 친구라면 대화를 나누고 나도 개운치 못하고 전화도 하고 싶지 않는 그런 사.. 나의 이야기 2013.06.14
그런 친구 하나쯤 사람은 누구나 살아오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두명 있다. 그 친구와 어떤 계기로 어떻게 만났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얼마나 진솔하게 지내고 또 얼마나 친하게 자주 어울리며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공유하면서 지내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친구를 .. 나의 이야기 2013.06.03
아! 내 아부지 아! 아부지 - 앉아 계신 분 - 유월이면 내 아부지 생각... 절절하게도 그립다는 말은 다만 사치일뿐..... 일제 식민 시절 그 원수놈의 나라 건너가 공부한 엘리트 해방되고 고국 찾아 좌익 우익 그 틈바구니 이도 저도 못하고 자원입대 국방 경비대 아! 6.25 어느 고지, 어느 전장 이름 모를 그 .. 나의 이야기 20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