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런 친구 하나쯤

highlake(孤雲) 2013. 6. 3. 17:05

 


 

사람은 누구나 살아오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두명 있다.
그 친구와 어떤 계기로 어떻게 만났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얼마나 진솔하게 지내고 또 얼마나 친하게 자주 어울리며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공유하면서
지내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친구를 알아 가는 과정에 처음 본 순간 그사람의 사람됨을 알아본다는건

상당히 어렵다. 사람의 그 됨됨이를 알아간다는건 많은 경험과 또 그 사람

을 알아가면서 많은 시간이 지나고 여러가지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땀과

피 눈물을 흘리면서 비로소 그 사람됨을 알수 있는 것이다.

 

 

친구란 좋지 못한 환경에 처했을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위 친구라 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 사람이 어려워지면

'저 친구를 가까이 했다가 공연히 손해라도 볼까' 계산하고 머리 굴리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물론 그 사람은 친구라는 말을 할 수 없는 그냥 알고 지내는 그런 사람

정도 또는 속내를 털어놓고 지내는 그런 친구 사이는 아닐 것이다.

 

나는 그 사람과 지내오면서 속내를 터 놓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

은 진심을 숨기고 다른 계산을 하면서 거리를 두었다는걸 지내고 나서야

안다면 상당히 충격을 받고 배신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게 철저하게 계산하고 속이면서 뭔가 얻을 것만 챙기는 이름만 친구인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얼마나 속상하는 일일까?

 

 

사람은 누구나 진심을 보이고 믿음을 주는 그런 친구 한 두명 꼭 갖고싶을 것이다.

그러한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있다.

내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보일 때 그 사람도 가까이 다가 올 것이다.

  

아무런 계산하지 않고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친구 하나쯤 갖고 있다면,

그사람은 잘 살아왔다 할 것이다.

 

                                        2013.06.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나고 싶은 친구  (0) 2013.06.14
이 상황도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  (0) 2013.06.09
아! 내 아부지  (0) 2013.06.02
여보게 친구  (0) 2013.05.29
가고없는 내 친구 이종일  (0)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