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알 수 없는 사람의 일

highlake(孤雲) 2013. 6. 20. 16:43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입디다.


 

사람이 살아가는 한평생의 일 그 누구도

알수 없는거지요.

 

순조로운 생을 살며 많은 일하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이는 수 많은 굴곡을 겪으며 힘겹게 살다 갑니다.

 

 

평탄하게 일생을 살다 이렇다 할 흔적없이

조용히 가는 인생,

그렇게 되고자 하였건만 내 육신에 아픔남겨

노년에 삶의 질이 떨어져

얼마지 않은 여생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건강 잃고 경제력 약해지니 친구도 하나 둘

곁을 떠나 연락없고, 자식들 제 가정 생겨 떠나

둘만 남았는데, 이제는 건강마저 예 같잖아

여기 저기 쑤시고 저리는데,

마음이라도 편할까 독경(讀經)을 해보건만,

부처님 법(法) 공부가 어려워 이 마저 힘듭니다.

 

 

하기쉬운 말로

'마음을 비워라, 내려 놓으라'고들 하지만

어찌하면 비우고 내려 놓을 수 있을까요?

아무도 대답해 줄 수 없는 질문을 해봅니다.

      비울 수도 없고,

내려 놓을 수도 없는 것이 인간 삶인가 봅니다.

내가 다스리지 못하는 내 마음, 그 주인이 누군가?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축복의 날이 되겠거니

믿으며,

속으며,

오늘 하루 또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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