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43

5분 명상

사람을 만나면 어디를 보시나요? 저는 그이의 눈빛을 보고, 다음엔 자연스레 손짓을 보게 됩니다. 말은 입을 통해 발화하지만 사람의 내면 상태는 시선이나 손놀림을 통해 흘러나오니 그렇습니다. 손짓은 무의식이 하는 말이니까요.대화 중에 유난히 삿대질 같은 손놀림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야기 내내 손 놓임이 편안하고 움직임도 물처럼 자연스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는 현란한 손짓이 공격적으로 느껴져 어느 순간 듣는 일이 불편해지고 말하는 내용도 귀에 잘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후자는 때에 맞게 한 번씩 말을 따라 움직이는 손 모양새가 우아한 춤 같아 저절로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내 손은 주로 어디에, 어떻게 놓여 있고, 어디를 향해 있나요? 손짓은 혼자 있을 때도 '말'을 합니다...

신문 스크랩 2024.12.03

인간 삼락(人間三樂)

人間三樂 (인간삼락)1.孔子의 人間三樂배우고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사람들이 알아 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君子 아니겠는가?2. 孟子의 人間三樂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고하늘을 우러러 보고 사람을 굽어 보아도 부끄럽지 않음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천하에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3. 老子의 人間三樂쾌식(快食)쾌변(快便)쾌면(快眠)4. 신흠의 三樂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문 열고 마음 맞는 손님을 맞는 것문을 나서 마음에 드는 경치를 찾아 가는 것5. 정약용의 三樂어렸을 때 뛰놀던 곳에 어른이 돼 오는 것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 곳을 출세해서 오는 것혼자 외롭게 찾던 곳을 마음 맞는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6..

삶의 덕목(德目) 과 인격(人格)

삶의 덕목(德目) 과  인격(人格)불만(不滿)은 위를 보고  아래를 보지 못한 탓이요​오만(傲慢)은 아래를 보고  위를 보지 못한 탓이니 곧 비우지 못한 욕심(欲心)과 낮추지 못한 교만(驕慢)으로부터​자아(自我)를 다스리는 슬기로움이 부족(不足)한 탓입니다​지혜(智慧)로운 자(者)는  남보다 내 허물을 먼저 볼 것이며 어진 자는 헐뜯기보다 칭찬(稱讚)을 즐길 것이며​현명(賢明)한 자(者)는 소리와 소음(騷音)을 가릴 줄 알 것 이로되​​반듯한 마음 옳은 생각으로 곧은 길 바른 길을 걷는다면 뉘라서 겸손(謙遜)의  미덕(美德)을 쌓지 못하리오​뉘라서 덕행(德行)의 삶을 이루지 못하리오 마음의 평화(平和)는  비움이 주는 축복(祝福)이요​영혼(靈魂)의 향기(香氣)는  낮춤이 주는 선물(膳物)입니다.​인격(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