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쏜 화살 같다더니 어느새 甲辰年(갑진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엊그제 같이 新年인사를 나눈 것 같은데 벌써 "새해 福(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나누는 歲暮(세모)가 코앞인데 느닷없는 戒嚴(계엄)에 彈劾(탄핵)이라는 混亂(혼란)스럽고 뒤숭숭한 政局(정국)으로 즐거운聖誕節(성탄절)이건만 거리는 閑散(한산)하고 크리스마스 캐럴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 것 같다.그렇지만 늙은이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우리 국민들은 지금까지 숱한어려운 시기를 잘 極復(극복)해 왔기에 지금 같은 이 亂局(난국)도 슬기롭게收拾(수습)이 되고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고 安定(안정)이 되리라 믿는다.어쨋거나 시간은 흐르고 같은 시간이라도 젊은이와 늙은이가 느끼는 歲月(세월)의 시간은 사뭇 다르다.젊은이는 한살을 더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