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을 기다리며

highlake(孤雲) 2016. 3. 15. 12:23




새벽부터 봄비가 내립니다.


메마른 대지를 살며시 적셔주는 .......봄비가 

앙상한 나무가지에 초롱초롱 맺혀 똑 덜어집니다.


잎이 모두 떨어진 나무가지에 이파리 새로 돋아 나오라고

조용히 그러나 쉼없이 적셔줍니다.


이제

이파리가 연둣빛으로 수줍은

모습으로 다가와

봄을 알려줄 겁니다.


겨우내 움추려 기다렸던

따스한 봄을 맞으려


나는

한껏 기지개를 켜 볼 겁니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봄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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