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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인생을 묻거든/관해 스님

누가 인생을 묻거든  얘야!묻지 말거라배운 게 있다면 알려 줄 수 있겠고들은 게 있다면 가르쳐 줄 수 있으나인생만큼은 가르쳐 줄 게 없구나. 똑같은 사람이라면 내가 실패한 것을 말해 줄 수 있으나사람은저마다 달라서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 묻지 말거라.그저 힘들면 해님에게 물어서 방긋이 웃는 법을 배우고가슴이 아플 땐 살포시 내리는 빗물한테 배우고고통을 잊고 싶을 땐휘익 지나가는 바람에게 배워서 세상을 살아가렴.누가 묻거든온 세상이 선생님이니 자연에게 배웠다고 전해주렴.. - 관혜 스님 -

좋은 글 모음 2025.01.30

生卽道 (생즉도)

生卽道 (생즉도) 산다는 것은 저마다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이다.인간의 길에는 네 가지가 있다.1.獨行道(독행도)나는 내 발로 서서 내 힘으로 나의 길을 가야 한다.자주독립은 인간의 기본 원리다.남의 힘을 믿고 남의 힘에 의지해서 산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2.同行道(동행도)우리는 같은 이상을 가지고 같은 방향을 향하여 같이 가는同志(동지)가 있어야 한다.혼자 가는 길은 외롭다.서로 意氣投合 (의기투합)하여 相互敬愛 (상호경애)하면서 동행하는知己(지기)가 있을 때 기쁨과 힘이 솟는다.3.苦行道(고행도)人生行路 (인생행로)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인생 도처에 시련이 있고, 난관이 있다.산다는 것은 역경과 싸우고 고난을 극복하는 것이다.인생은 苦(고)와 難(난)의 긴 언덕길이다.우리는 인생을 쉽게 살겠다는..

설날의 뜻과 인사 예절

설날의 뜻과 인사 예절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이라고 합니다.'설'은 "사린다, 사간다." 란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말입니다즉, 설날은 일 년 내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입니다.'설'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하였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잘 알 수가 없지만,중국의 사서에 있는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배례했다."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합니다.그러나 구한말인 1895년에 양력이 채택되면서 그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