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은 夢幻泡影과 같다.
유마경에 이릅니다. 벗들이여, 이 몸은 실로 무상하며 견고하지 아니하고 의지할 것이 못되며, 가냘프고 알맹이가 없으며, 허물어지는 것이고 오래가지 못하며, 고통이며, 병 덩어리며, 변화하는 성질(無常)을 지닌 것이다. 벗들이여, 이 몸은 따로따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거품이 뒤엉킨 것과 같다. 이 몸은 오래 견디지를 못하니 물방울 같고, 번뇌로 가득한 애욕에서 생긴 것이니 아지랑이 같다. 이 몸에는 심지가 없으니 파초 둥치 같으며, 뼈와 근육이 결합되어 이루어졌으니 마치 기계장치 같다. 이 몸은 마음의 뒤바뀜에서 생겼으니 허깨비 같고, 바른 모습이 드러나지 않으니 꿈결 같다. 이 몸은 과거생의 행위를 반영하여 나타났으니 그림자 같으며, 인연에 의하여 출현했으니 메아리 같다. 이 몸은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