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아함경에 이르길 '행복과 불행은 눈과 귀와 코와 입과 몸과 뜻으로, 보고 듣고 맡고 말하고 느끼고 생각하는데서 온다'고 하십니다. "눈으로 색을 보면 마음에 맞고 맞지 않는 것 있으리니, 마음에 맞아도 집착하지 말고 마음에 안 맞는다 싫어하지도 말라. 귀로 소리 들으면 생각하고 생각하지 않을 것 있으리니, 생각할 만한 것도 즐겨 집착 말고 생각할 것 못 된다 싫어하지도 말라. 코로 냄새 맡으면 향기롭거나 더러운 것 있으니, 향기로움과 더러움에 마음을 평등히 하여 향기로움도 더러움도 가려서 취하지 말라. 먹는 바 여러 가지 음식에서도 맛난 것 있고 나쁜 것도 있으리니, 좋아하는 맛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나쁜 맛이라 가리지도 말라. 즐거운 촉감이 몸에 부디치어도 거기에 빠져서 헤매지 말고 괴로운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