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 자유’를 성취했다는 한 제자가 있었다.인생 목표를 계획보다 10년 먼저 달성해 직장을 그만두었다고 했다.내가 30대 초반에 교수로 부임했을 때 그는 갓 제대한 복학생이었다.당차고 활발했던 그 친구는 철학을 전공한 것이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말하곤 했다.재정적 자립을 이룬 후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족’이 사회적 화두다. 열심히 일해 쌓은 부를 토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인생 2막은 멋진 목표가아닐 수 없다.경기가 나쁠수록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도 커진다.부가 얼마만큼 필요한지 기대치는 모두 다르다.상대적 빈곤감이 크고 타인의 시선에 예민한 우리 사회에선 부에 대한 주관적기대치도 높다.한국인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미국인의 두 배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미국이 우리보다 훨씬 부국이라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