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茶詩모음

산은 무심히 푸르고/서산대사

highlake(孤雲) 2020. 3. 15. 11:02



無心이란
공기처럼 아무 색깔이 없는 마음이다.
감정이 북받친 희노애락의 동요로
누구와도 마찰이 없는
무심이 바로 道라고 禪에서는 말한다.

산은 절로 푸르고 구름은 절로 희다.
그 속에 사는 사람
그도 역시 無心한 나그네라 했다.
사실 인생은 누구나 덧없는 나그네이다.
무심히 구름처럼 왔다 가는 나그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