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된 나/이뀨선사 거짓 된 나/이뀨 (一休1394~1481) 무상無常한 이 세상에서 내가 존재하기 이전의 세계로 돌아오는 길에 쉬고 있으니, 비오면 비 오는 대로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그냥 두어라. 오래 전의 나는 본래 비존재非存在이니, 죽어도 갈 곳이 없고, 그 무엇이라 할 수도 없네. 물으면 대답하고 묻.. 불교 2017.11.22
늘상 놓치고 있는 것 늘상... 놓치고 살지 않나 사유해봅니다.. 무엇을 놓치느냐.. 묻는다면 평범한 일상적인 삶 속..감사함을 놓치곤 합니다. 머무는 거처에 감사하고.. 때때로 맛나게 먹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아주 먼길도 잘 다녀올 수 있고.. 깨끗한 물을 마실수 있으니.... 제가 누리는 일상 입니다. 평범하.. 불교 2017.11.15
비울수록 가득하네 / 정목스님 비울수록 가득하네/정목스님 동이 터오는 아침,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남 해칠 마음 내지 않고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도 그 때문에 막말하지 않으며 남의 흠이나 약점, 단점 들추지 않고 바른 법으로 자신을 살피리라.' 하루에 단 10분, 가만히 앉아 주변에서 들려오는 .. 불교 2017.10.28
바람을 거스르는 향기 - 청화 큰스님 일화 때는 1980년대 여름 어느 날. 전라남도 곡성에 있는 태안사에 젊은 손님 한사람 찾아들었다. 어떤 신문사에서 일하는 기자였는데 그 절에 주석하는 큰스님을 인터뷰하러 온 것이었다. 그가 절에 들어섰을 때는 오후 1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마침 해제기간이라 절 마당은 고요한 침묵만 .. 불교 2017.10.28
나그네 설움/만해 한용운 男兒到處是故鄕 (남아도처시고향) 幾人長在客愁中 (기인장재객수중) 一聲喝破三千界 (일성할파삼천계) 雪裏桃花片片飛 (설리도화편편비) 깨닫고 바라보니 어디나 고향일세 아직도 많은중생 나그네 설움인데 크나큰 소리로써 온천지 깨고보니 눈보라 속에서도 복사꽃 흩날리네 - 만해 .. 불교 2017.10.18
인연이 가까워지네 인연 닿는 모든것들과 가까워 진다는 것을 깊이 사유해 본적이 있는가...? 가까워진다는 것은 마음이 가고 친해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는 관계일수록 여러 장애들이 발생되는 확률이 높다고도 할 수 있다... 뭐든지 아주 가까이서 보면 흐릿해 잘 보이지 않는다.... 가깝다.. 불교 2017.10.13
일상생활과 수행 밖이나 안이나 세월(법랍과 나이)과 인격은 정비례하여야 말년이 행복한 것입니다. 수행에서도 필수 조건이지만 세속에 살아가면서도 꼭 지켜야할 덕목이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첫 번째가 화를 내는 것입니다. 경전에도 화는 모든 공덕을 태운다고 하였고 주역(周易)에서도 .. 불교 2017.10.10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 / 혜민 스님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는가? 내가 쉬면 세상도 쉰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사이의 거리감과 쉼표 때문이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울적하면 그냥 그 마음을 가만히 내버려 두라 내가 붙잡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 불교 2017.09.17
세상사에 끄달려 고뇌하지 말고 그 자리를 돌이켜 자귀의하라 참마음은 보아도 본바가 없고 들어도 들은바가 없어 시비 분별이 끊어진 자리다. 세상사에 끄달려 고뇌하지 말고 그 자리를 돌이켜 自歸依 하라 글/ 유당 불교 201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