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나그네 설움/만해 한용운

highlake(孤雲) 2017. 10. 18. 09:13



男兒到處是故鄕 (남아도처시고향)


幾人長在客愁中 (기인장재객수중)


一聲喝破三千界 (일성할파삼천계)


雪裏桃花片片飛 (설리도화편편비)


깨닫고 바라보니 어디나 고향일세


아직도 많은중생 나그네 설움인데


크나큰 소리로써 온천지 깨고보니


눈보라 속에서도 복사꽃 흩날리네

              

                               - 만해 한용운 -









無防天堂(무방천당)에 少往至者(소왕지자)는


三毒煩惱(삼독번뇌)로 爲自家財(위자가재)요,      


천당에 가지 말라 막지 않아도 가는 이 적은 것은


탐진치 번뇌로써 집과 재산을 삼기 때문이요,


無誘惡道(무유악도)에 多往入者(다왕입자)는


四蛇五欲(사사오욕)으로 爲妄心寶(위망심보)니라.       


지옥으로 오라고 유혹하지 않아도 가는 이 많은 것은


온갖 욕심을 좇아 그를 귀히 여기기 때문이니라.


                                  - 원효스님 -


                         <옮겨 온 글>

출처/가장 행복한 공부 카폐/햇빛엽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