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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는다, 옛날엔 데이트 지금은 부축”

신문에 노인에 대한 이런 글이 있어 일부를 옮겨 임의 편집해 포스팅해 봅니다. (글의 저자에게는 양해를 구합니다.) .......前略 ‘실버 센류’란 일본에서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여는 센류 공모전의 이름이다. 실버(silver)는 ‘노년 세대’를 뜻하는 일본식 영어로 머리가 백발이 되는 것에서 따온 단어다. 일본 철도의 노약자석인 ‘실버 시트’가 어원이라고 한다. 실버 시트, 실버 에이지, 실버 인재 센터 등으로 쓴다. 뒤표지에는 이런 말이 있다. “시리즈 누계 90만부 판매! 페이지마다 웃음이 터져 나오는 실버 센류 걸작선.” 편의상 시라고 했지만, 센류라는 장르다. 센류(川柳)는 5·7·5조의 음율을 가진 일본의 정형시로, 음율은 하이쿠와 같지만 하이쿠가 진지한 쪽이라면 ..

신문 스크랩 2024.02.22

지언(知言) 지인(知人)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알지[知言] 못하면 사람을 알아볼[知人] 수가 없다.” ‘논어’ 대미를 장식하는 말이다. 이는 그 사람이 하는 말만으로 그 사람됨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을 부려야 하는 지도자라면 명심하지 않을 수 없다. ‘맹자’에서 공손추가 “말을 안다[知言]는 게 무슨 뜻입니까”라고 묻자 맹자가 답했다. “한쪽으로 쏠린 말[詖辭]을 들었을 때는 반대쪽에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고, 지나친 말[淫辭]을 들었을 때 그것이 어떤 함정에 빠져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그릇된 말[邪辭]을 들었을 때는 그것이 실상과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둘러대며 회피하는 말[遁辭]을 들었을 때는 그것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궁한지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와 껄..

신문 스크랩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