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舊 하나가 또 저 세상으로 떠났다는 消息을 들었다.
健康해 보이던 親舊가 갑자기 쓰러져갔다.
"살아있는 모든 生命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 定해진 理致이것만
親舊의 죽음 소식은 역시 씁쓸하다.
나이들어 가면서 하나 둘 곁을 떠나는 친구가 늘어나니 마음도
虛傳하고 人生이 참으로 無常하다는 말이 實感이 난다.
親舊야
멋적은 웃음을 씩 웃으며 中折帽에 색안경까지 낀채,내 病室을 반쯤
손을 들며 들어서던 자네 모습이 눈에 이리도 선~한데, 殯所에 술한
잔 따루어 먼길 떠날 때 목 축이고, 香 한자루 사루어 極樂往生 빌어
주진 못해도....... 내 모습 자네도 잘 알터이니 섭섭타 여기지 마소.
내 肉身을 어쩌지 못해 가는 모습이야 못 보았지만,
親舊야!
이제 여기일일랑 다 훌훌 털고 먼 길 便히 떠나시게.
남겨진 食率들 어찌한들 못 살까 걱정은 하지도 마소.
그래도 자는잠에 가셨다니 떠나는 瞬間 苦痛은 덜 하였을터.....
病苦로 苦痛받다 가지는 않아 죽음福은 있었구려.
누구라 죽음앞에 자유로울 수 있으리오.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렇게 가는게 人生 아니겠나.
부디 極樂往生 하시게나.
잘 가시게.
冥福을 비네.
<친구 송성욱의 부음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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