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말 소중한 것인데....

highlake(孤雲) 2015. 9. 4. 14:59


우리들이 평소에 별 생각없이 행동하고, 느끼지도 못하며,

그래서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행하며 살아가는 것중에


 

(眼)으로는 만물을 보고,정보를 얻고,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또 앞을 잘 보고 넘어지지 않고 걸을 수 있게 해주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耳)로는 말하는 소리를 듣고,음악을 듣고,웃음소리,울음소리,

     온갖 아름다운 소리들을 듣는다.
(鼻)는 아름다운 여인의 분냄새,꽃의 향기,

     새벽의 대지에서 피어 오르는 상큼한 냄새를,

     그리고 맛있게 끓고있는 찌개냄새, 온갖 것을 맡을 수 있다.

     또 가장 중요한 숨을 쉬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입으로 숨을 쉴 수도 있지만 코 만큼 편하지 않다)
(舌)로는 온갖 음식을 맛보고, 먹고,

     또 가장 중요한 말을 할 수 있다.

(身)은 나를 원하는 어디던지 데려다 주고,무엇이던

      할 수 있게 해준다.

생각(意)은 보고,듣고,맡고,맛보고 이렇게 받아들인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하고. 지시하여 모든 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한다.

    

 

이중에서 어느 것 하나정도는 없어도 될까?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도 될 기관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기관들이 중요하다고 ,소중하다고 여기며, 

아끼고, 사랑하며,보살피며 살아가는 사람은 이마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하게 그렇게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숨을 쉬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나의 일부이니까 미쳐 깨닫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 인간이다.

 

잃어버리기 전에는 그 소중함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히 이 소중한 기능 중 어느 하나라도 손상을 입거나

잃어버리게 되면 그때서야

소중한 하나를 아니 인생전부를 잃은 것 처럼
아파하고,괴로워하며, 슬퍼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언제나 편하게 배설하는 일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인데도
내 스스로 할 수 없어 남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그때가 되어서야
고맙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소중한 우리들의 몸의 모든 기관들을 잃어버리기 전에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보살펴야 할 것이다.

 

 

나는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당하고,

장애인이라는 실의의 나날을 힘겹게 살면서,

내 몸의 그 어느것 하나도  말 할 수 없이 소중함을

느끼고 알게 되었다.

 

 

                 

                날마다 귀한시간, 행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하루가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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