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스모스가 絶頂을 이루고 있다.
요즘은 各 地自體에서 遊休地나 밭에 여러가지 色의 코스모스를 가꾸는데
가을이면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을 보려 많은 觀光客들이 찾고있다.
코스모스가 피는 季節이면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바보같은 追憶이 生覺난다.
아주 오래전 學窓時節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들길을 난생 처음으로 女高生과
같이 거닐면서 수줍어 손도 잡지 못하고 마냥 걷기만 하다가 헤어졌던 그 때를
生覺하면 바보같아서라기 보다 어쩌면 너무도 純眞한 學生들이었다는 生覺이다.
그렇게 손도 잡아보지 못한 일이 있고도 몇년을 더 사귀다 언제인지 왜인지
理由도 알 수없이 그냥 消息이 끊어지고 둘은 서로 갈길을 가는 離別을 하고 말았다.
오랜 時間이 지나고 혹시라도 連絡이 닿을까 搜所聞을 해봤지만 전혀 알 수 없어
아쉬움만 간직한 채 지낼 수 밖에 없다.
이제사 生覺해보니 그 단발머리 女高生이 내게는 첫사랑이었던가하는 生覺이 난다.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길을 보면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쯤 곱게 늙은 할머니가 되어있을 그 단발머리 女高生을 먼발치에서라도 한 번만
보고싶고 誅責스럽게 많이도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