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에
'다른 사람 책망하기를 좋아하지 말고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기에 힘쓰라
이렇게 자신을 알면 모든 근심은 영원히 사라진다'고 했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의 허물과 잘 못을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된다. 신문이나 방송에 오르내리는 세간의 뉴스들을 보면 이러한 행위를
너무나 자주 접하게 되어 역겨울 때가 있다.
고사성어에 '여장절각(汝墻折角)'이란 말이 있다.
'너희집 돌담 아니었으면 우리집 소 뿔이 부러졌겠느냐'는 뜻으로, 남에게 책임을
억지로 뒤집어 씌운다는 말이다. 소가 지나가다 돌담에 걸려 뿔이 부러진것을 돌담이
없었으면 소가 뿔이 부러지지 않았을 거라는 억지를 부린다는 말이다.
'호아오조(好我惡祖)'란 말도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중에 '잘 되면 내 덕, 못 되면 조상 탓'이란 말이 있다.
이말은 일이 잘 되면 자기가 잘해서 된 것으로 여기고 안 되면 조상을 탓한다는 말이다.
지금의 정부와 여당이 새겨야 할 말이 아난가 한다.
모든 걸 전 정부탓으로 돌리고 적폐청산이다 뭐다 하면서 이잡듯이 온갖걸 다 수사
하고 파헤쳐도 혐의를 찾지 못하면 해당되지도 않는 것 까지 뒤져서 망신을 주고
결국 구속까지 시키고 있으니 어쩌자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숨기거나 거짓말부터 하고, 남 탓으로 돌리거나
변명하기 바쁘고 아랫 시람에게 책임을 지우는 등 도무지 윗 사람답지 못한 행동을
거침없이 하고도 조금도 부끄러운 줄도 모는 것 같다.
이렇게 허구한 날 남 탓 만 하다가 언젠가는 사실이 밝혀지고 결국엔 낭패를 당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무슨 일을 당하면 남 탓을 하기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
보라고 했다.
도연맹은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 없음을 깨달았다.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인생길을 잘못 들어 헤맨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그리 멀지 않았다.
이제는 깨달아 바른 길을 찾았고, 지난날이 그릇된 것이었음을 알았다."고 했다.
남 탓으로만 돌리기보다는 나에게는 허물이 없는지, 내가 잘 못한 일은 없는지,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삶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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