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병들어 보지 않았으면
나는 인간이기 조차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한 코오노 스스무의 詩처럼
사람이 병들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병들어 보지 않았으면 병든 사람의 고통과 허약해진 심정을 헤아릴 수 없다.
누구나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만
인간은 누구에게나 늙음이 찾아오고 병이 들게 마련이다.
병이 들어 고통 속에서도 나을거라는 희망의 끈을 붙들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기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을 찾고 간절하게 기도도 하게되며
병을 낫게 하는 모든 짓을 다 하게된다.
아함경에 병을 낫게하는 방법으로
'병이 든 사람은 음식을 가려 먹고,때를 맞추어 먹고,
의약을 가까이 하고, 근심을 가지지 않으며,
간호하는 사람 모두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라고 했다.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병이 들어 스스로는 운신이 힘들어
가족이든 간병이든 타인의 도움에 절대적으로 의지를 해야한다는 것처럼
비참한 일은 없다.
그렇기에 일상에서
음식은 가급적 제때에 가려서 먹고,
꾸준히 몸을 움직여 운동하며,
세간살이에 지나치게 근심하지 말고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이려니
마음을 편하게 하여 병이 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만 몸이 늙고 면역이 떨어져 병이 찾아오면
몸도 마음도 고통스럽고 힘들게 되지만,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의사를 비롯하여 간호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의사를 믿고 의약을 가까이 하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병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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