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 이제 여름 初入이다.

highlake(孤雲) 2019. 6. 1. 12:12



6 들어선 오늘부터 여름의 시작이다.
요즘은 날씨가 종잡을 수 없이 혼란스럽다.
며칠전에 TV에서 한 여름에나 들을 폭염이니 열대야니 호들갑을 떨고 성급한
아이들과 젊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통 7월1일 개장하던 해수욕장을 요즘에는 지역에 따라 6월1일 개장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6월중순부터 시작되는 장마가 7월 중순경까지 지루하게 이어져
7월1일 개장한 해수욕장 여름장사를 힘들게 하다가 7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따가운 햇볓에 무더운 여름 맛이 날 때쯤 대부분 여름 휴가를 하게 된다.


애들하고 모처럼 찾은 해수욕장에 뜨거운 햇빛을 피하려고 백사장 파라솔이라도
사용할려면 바가지 요금에 기분을 망치던 옛날 생각이 난다.
7월1일 개장하여 8월 말에 폐장하는 짧은 여름장사에 본전생각으로 부득이 바가지
요금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도 지금은 다 사라진 옛날 이야기다.

그런데 장마 말이 나서 말인데 어느날 부터인가 우리나라에 비가 너무 적게 내려
물부족 국가가 되고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예전에는 여름에 태풍도 몇 번씩 불어와 강이 범람 하고 댐은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을
하고 한강 수위가 올라갔다,차량통제를 해야 한다고 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는데

요즘은 그런 소리를 별로 못 들어본 것 같다.

얼마전 까지 TV에서 연일 건조 주의보를 보도하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던 날
강원도에 엄청난 산불로 많은 산림과 가옥이 소실되고 많은 이재민이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봄에는 비가 자주 내려 겨우내 말랐던 대지를 촉촉히 적셔 만물을 소생시키고,
강에는 푸른 물이 넘실거리며,산과 들에는 푸른 숲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연

금수강산을 언제까지나 보고 싶다.

 

 Brian Crain - A Walk In The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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