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쩌면 그렇게도 어리석었던가?
우리 人生은 참으로 奇妙하다.
내가 살아 온 지난 날을 되돌아 보니 참 바보같이도 살았구나,
참 어리석게도 살았구나하는 悔恨만이 눈앞에 펼쳐진다.
어린애들은 '내가 靑年이 되면....'하고 말하고, 靑年들은 '어른이 되면...'라고
말하고, 어른이 되면 '結婚하게 되면....'하고 말한다.
결혼하면 우선 아이들 낳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정신 없이 살다가
이제는 내가 '隱退하게 되면....'하고 悔恨에 찬 말을 꺼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다가 아이들도 어느새 어른으로 자라 지들 짝 지어 내곁에서 떠나고,나이
들어 隱退를 하게 되면, 나는 이미 늙어 있고 지나가버린 자신의 모습을 되돌
아 보게 된다.
人生의黃昏 즈음에서 등골에 차디찬 바람이 스쳐 지나가면서 새삼스럽게 나의
삶이란 어떤 것이었나 하고 다시 되뇌어 보니 달리는 車窓밖으로 내다보는 風
景처럼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려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때는 벌써 모든
것이 보이지 않게 된다.
'人生이 每日 每時間을 살아가는 것의 連續임'을 깨닫게 될 때는 나는 늙어있고,
나의 全盛期는 다 지나 가버리고 '어쩌면 이렇게도 어리석었던가' 해보지만 이미
내가 어떻게 해 볼 수는 없고 때는 늦은 것이다.
그렇다고 매양 지나가버린 過去에 얽매어 後悔하고, 아쉬워 하며 내게 주어진
오늘을 헛되이 無意味하게, 시시하게 살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時間은 너무나
짧다는 것이다.
어제는 이미 지나가버린 過去의 追憶이고, 未來는 아직 오지 않은 不確實한
미스테리 일 뿐 오직 오늘만이 내가 가질 수 있는 確實한 내것이다.
따라서 어제라는 門은 닫고, 來日이라는 門도 미리 열지말고, 오직 열려
있는 오늘에 充實한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삶을 磨勘할 時間이 얼마 남지 않은 이제야 하루하루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만이 所重한 내것이라고 알았건만, 이 所重한 時間은 야속하게도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오늘에 最善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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