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도 막바지 (4/21)주말 온 가족이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陶山書院과 河回마을을 둘러보는 旅行을 하기로 하였다.
먼저 가는길에 영주 紹修書院도 들러보기로하고 書院入口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서원에 入場券을 사서(나와 아내는 無料入場) 들어갔다.
예전에 친구들과 여행중 지나가는 길에 들어갔지만 일정이 바빠 선비촌에는
가보지도 못 했었는데, 이번에는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느긋하게
천천히 구경을 하고, 미리 豫約한 숙소(안동호반 자연 휴양림)로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먹거리를 준비하여 숙소를 찾아갔다.
호젓한 산중에 있어 아늑하고 주변이 아름다운 연둣빛 숲속에 쌓여있고
안동호를 바라보는 전망도 좋고 아주 디자인이 근사한 집이었다.
내부시설이(소파,탁자 또는 침대)없는 홀(Hall)만으로 된 방이라 불편한
것이 좀 아쉬웠다.
맑은 공기며 숲에서 나오는 상긋한 봄의 내음이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어
하룻밤을 잘 자고 아침에 일찍 나와 도산서원으로 갔다.
얼마 떨어져 있질않아 금방 찾아 갔는데, 나는 들어가 볼 수가 없어 너무
아쉬웠다.흙 바닥에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휠체어로는 갈 수가 없어서
마당에서 옛날부터 있었던 고목이나 보면서, 젊은 시절에 친구들과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 본적은 몇번 있지만, 별 생각없이 친구들과 희희덕 거리며
지나쳤기에 뭘 봤는지도 까마득한 옛 상념에 젖어,눈에는 잠시 들어왔다가
며칠 지나고 나면 이내 잊어버리고 말았던 이 歷史를 이제는 사진으로나마
두고 볼 양으로 찍으면서 아이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試士壇(시사단)
도산서원 앞 낙동강변에 10m 높이의 인공산이 있다.
조선 정조 때 도산서원 선비를 대상으로 특별시험을 기념하는 비각이 솔숲 속에 서 있다.
이를 시사단이라 하는데 원래는 강변에 있었으나 1970년대 안동댐으로 수몰을 앞두고
인공으로 동산을 만들어 이전하였다.
500년 조선왕국 지배계층 유림. 선비들의 자부심이었다.
직접 가까이서 보질 못해 아쉽지만 사진으로만 남기고 河回마을을 찾아 갔다.
마을 입구에 즐비한 식당과 기념품 가계가 있었고 그중에 식당 한 곳에 들어가
안동 찜닭이 유명하다하여 주문해 먹어보니 떠내기 관광손님이라
대충한 음식인지 영 내 입에는 맞지않아 먹는둥 마는둥 시늉만 하고........,
입장권을 사면 식당가에서 마을까지 셔틀버스가 무료로 실어 나르고 있었다.
옛날 시골을 생각하며 마을을 여기저기 구경하고 류성룡 家에 대감님 댁
솟을대문도 구경하고, 나는 비록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일반인들에게
개방은 되어있었다.
마당에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 방문시에 기념식수한 구상나무가 자리
하고 있었다.
그렇게 마을 여기저기 구경하고 안동 탈놀이 공연을 잠시 구경한 후
귀가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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