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걱정하고 불안해 할 이유가 없다

highlake(孤雲) 2016. 4. 9. 13:13





우리는 아무리 원망하며 후회해도 되 돌릴 수 없는 과거에 얽매여

괴로워하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또 내가 걱정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 지도

알 수 없는 단지 미래의 일일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미래 때문에 미리

걱정하고 두려워한다.


나이들어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면 갑자기 할일이 없어지고, 그동안

오직 목표를  향해 바쁘게 열심히 일하던 관성이 남아 뭔가 허전하고,
'이렇게 아무런 일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도 되나' 하는 생각에 불안

하게 된다 왠지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이제는 할일도 없고, 갈 곳도

없으니 '이러다 점점 사회에서 멀어지고, 잊혀지는 것 아닌가'해서 

불안해 지는 것이다.


오늘 하루 배부르게 잘 먹고, 저녁이면 추위에 떨지 않고,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내 집이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인데

걱정할 일이 뭐가 있는가?


그러다가 내 몸이 늙고 병이 찾아오면,

'천년 만년 살 것 같았던 내 몸이 이렇게 허무하게 병들어 무너지는구나!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하여 지나치게 집착할 것이 아니었다.

나도 언젠가는 죽음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가볍게 생각한다면 불안하고 걱정할 아무런 이유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