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그네 길

highlake(孤雲) 2016. 4. 8. 11:28


나그네 인생



인생 길은 정 둘 곳 없는 나그네 길이라지만,

살 만큼 살았어도 그래도 미련은 남는가 보다.


언제 죽는다 해도 아무런 미련도 아쉬움도 없다고 말은 했지만,

막상 떠날 때는 아쉬움에 몸부림치고

 못 다해본 일들에 미련이 남는게 또한 인간의 욕심인가?


세상에 올때 빈손 맨 주먹으로 왔지만,

인생 살면서 누리고, 움켜쥐고 아꼈던  그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맨 주먹 빈손으로 결국 떠나게 될 터이다.


꿈에서도 원하지 않았던 아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나 에게 찾아 온 장애로

할 수 있는 일 보다 못하는 일이 더 많아진 내 삶이지만,

조금만 더 살다 가고픈 욕심 !!


그러나 때가 되면

아무리 발버둥 치고 버텨봐도

 바람에 흩어지고 마는 한 조각 구름처럼

결국 떠나가게 되겠지.


결국 인생은 잠시 쉬었다 가는 나그네 길이라 하지 않던가.!!

 




 


  


하숙생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주지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저 가는 길에

정일랑 주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없이 흘러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