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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을 그리다

일본 에도 시대 활동한 가쓰시카 호쿠사이는 19세기 가장 뛰어난 우키요에(일본 풍속화) 미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어느 날 친구가 찾아왔습니다.친구는 다짜고짜 수탉 그림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수탉을 그려본 적이 없는 호쿠사이는 친구에게 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일주일 후 친구가 찾아왔습니다.그런데 호쿠사이는 친구에게 한 달 후 다시 찾아와 달라고 했습니다.두 달, 6개월, 1년… 그렇게 약속을 미루며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그림을 부탁한 친구는 더는 참을 수가 없어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그 모습을 본 호쿠사이는 결심했다는 듯, 종이를 가지고 오더니 순식간에 수탉을 그렸는데 완성된 그림이 얼마나 생동감이 넘치던지마치 살아있는 수탉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그림을 본 ..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는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는 털실 사이에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사이'란 '품을 수 있다'는 의미다.털실과 털실 사이의 공간이 따뜻함을 품는 것처럼,인간(人間)이라는 한자를 물끄러미 바라본다사람이라는 글자로 충분한데 '사이'라는 뜻을 가진 ' 間'자는 왜 붙였을까,,,어쩌면 '사이'라는 말이 삶의 비밀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겨울 스웨터를 꺼내본다.굵은 털실 사이로 바람이 숭숭 새어들 것 같은데 스웨터를 입으면 왜 따뜻할까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는 털실과 털실 사이에 있는 공기가온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다털실과 털실 사이 공간이 따뜻함을 품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도 따뜻함을 가만히 품고 있으면 된다.우리 모두도 서로에게 그러한 사람이 되길 바래봅니다. "삶이 내게 무엇을"..

뱀,생태계의 수호자

뱀은 혐오와 숭배, 양극단 이미지를 한 몸에 지닌 특이한 동물이다. 온기 없고 징그러운 외모, 한입에 통째로 먹이를 삼키는 엽기적 사냥 방식, 거기에 맹독까지 있으니 사랑받을 구석을 찾을 수 없다. 구약 창세기에선 이브를 유혹하는 사탄이고 그리스 신화의 괴물 메두사는 머리카락이 뱀이다. ▶어릴 적 시골 외가에 갔다가 뱀의 이미지를 깨는 일이 있었다. 1970년대 초만 해도 시골엔 뱀이 많았다. 외할머니는 뱀을 보고 놀란 손자에게 “내가 어렸을 땐 서까래 아래 앉아 있으면 뱀이 머리 위로 떨어질 만큼 많았다”며 “뱀은 재산을 지켜주는 영물이어서 내쫓으면 가세가 기운다”고 하셨다. 농경 사회에서 뱀은 곡식을 축내는 쥐를 잡아먹는 익수(益獸)여서 가뜩이나 쌀이 귀한 농가에 고마운 존재라고도 했다. 이런 믿음이..

신문 스크랩 2025.01.02

乙巳년 새해

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친구님들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더욱 健康하고 幸福한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해는 뜻하지 않은 戒嚴에 彈劾으로 混亂스럽고 어려운 政局에濟州 航空의 航空事故까지 겹쳐 정신 못차린 년말이었습니다.이제 甲辰년은 歷史속으로 한 장 넘기고 새로운 希望과 勇氣로 또 다시힘을 내서 이 어려운 亂局을 다 이겨내고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이야기 2025.01.01

웃음이 인격이고 기회를 얻는다

웃음이 인격이고 기회를 얻는다인도에서 평생 소외된 사람들을 보살피다 하느님의 품에 안기신 ''마더 테레사 (Mother Teresa, 1910~1997)'는 함께 일할 사람을 선발하는 기준이 아주 간단했다.첫째, 잘 웃고둘째, 잘 먹고셋째, 잘 자는 사람이다.'마더 테레사(Mother Teresa)'는 이 3가지가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는 기본이라 생각을 했던 것이다.'마더 테레사'뿐만이 아니다. 어느 한의 원의 원장도 무조건 잘 웃는 직원을 뽑는다고 밝혔다그 이유 역시 아주 간단했다. "잘 웃는 직원이 일을 더 잘합니다.업무와 관련된 지식은 한두 달이면 익히나, 웃는 것은 인격과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가르쳐서 될 일이 아닙니다 .결국 웃음이 인격이며, 기회라는 얘기다. 누구든지 웃을 수 있다면 ..

정성(精誠)의 결과

정성(精誠)의 결과  정성(精誠)은 '온갖 힘을 다하려는 참되고 성실한 마음'을 가르킨다고 하는데성실(誠實)은 '정성스럽고 참됨'을 이르는 단어이다. 어느 부잣집 영감이 그 해 마지막 날 집안의 노비들을 다 불러 놓고 말했다."내일이 정월 초하루니 내가 내일 너희듷을 다 해방시켜 줄 것이니내일부터 너희들은 더 이상 나의 노비가 아니니라"노비들은 아주 기뻐하며 나누어 주는 노비문서를 불태우며 환호했다.그러면서 노인은 노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마지막 밤이니 정성을 다해 오늘 밤새도록 새끼줄을 꼬아라.그리고 될 수 있는 한 가늘게 꼬도록 하여라."고 하며 짚단을 한 단씩나누어 주었다. 그러자 종들의 반응은 각기 달랐다.대다수의 종들은 "마지막 날까지 부려 먹다니 영감탱이가 끝까지 지독하게구는군"하고 투덜거리..

중년부터는 꼭 해야 하는 습관 5가지

아침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아침에 실천하면 좋은 습관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꼭 해보아야 할 다섯 가지 건강 습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어깨 돌리기: 기지개를 켜자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깨를 돌리는 것은 정말 유익해요. 강아지나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밤새 움직이지 않은 근육을 깨우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어깨를 돌리면서 기지개를 켜면 긴장된 신경이 이완되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은 아침에 꼭 기지개를 켜보세요. 여기에 명상을 추가하면 하루를 더욱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물로 입 헹구기: 염증 예방하기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도 중요한 습관이에요. 자는 동안 ..

건강.헬스 2024.12.29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  주부를 대상으로 한 어느 강의 시간,강사가 한 여성에게 칠판에 아주 절친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으라고 했고그녀는 가족, 이웃, 친구, 친척 등 20명의 이름을 적었습니다.그리곤 강사는 이 중 덜 친한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했습니다.가장 먼저 그녀는 이웃의 이름을 지웠고 강사는 다시 한 사람의 이름을지우라고 했습니다.그렇게 회사 동료, 친구, 이웃 등 많은 사람의 이름이 지워졌고 드디어 칠판에는 단 네 사람만 남았습니다.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아이. 교수는 다시 한 명을 지우라고 했고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부모님의 이름을 지웠습니다.마지막으로 남편과 아이 이름이 남았고 또다시 한 명을 지워야 할 때,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다 각오한 듯이 아이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그리곤 펑펑 울기..

행복에 필요한 또 하나의 P

인생이란, 각기 저마다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이 길을 행복하게 걷기 위해 우리에게 '3P'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첫째는 '평안(Peace)'입니다.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두 번째는 '실천(Practice)'입니다.지금,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인내(Patience)'입니다.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림 없이 꾸준히 나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그러나 정말 이것만으로 충분한 것일까요.호주 퍼스의 시립미술관에는1889년 그려진 'Down on His Luck'이란작품이 있습니다.그림 속 사내는 숲길에 앉아 모닥불을 피우며 쉬고 있습니다.그의 뒤편으론 그가 하루 종일 힘겹게 걸었을 좁다란 길이 보입니다.이제 그는 한 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