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글자는 "뱡"이라고 하는데,
표준어사전에도 없고 컴퓨터로도 입력이 안되는
뱡자의 어원은? 자그마치 57획으로 중국에서 가장 복잡한
한자로 꼽히는 "뱡"에 대한 기원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의 롄잔(連戰)국민당
명예주석에게 대접했다는 산시(陝西)성의 전통 국수
"뱡뱡면"에서 이글자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민간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한 한량이 이지역을
지나던 중 면(麵)을 파는 식당 한곳에서 손으로 면을 뽑는
소리가 어찌나 거창하지 "뱡뱡"하는 소리가 바깥까지 들려
배가 고프던 참이라 주인이 만들고 있는 양이 많아보이는
널찍한 면요리를 주문해 실컷 먹고나서 밥값대신 갖고있던
붓을 꺼내 이것저것 다 갖다붙여 국수의 이름을 짓기 시작해
"팔자(八)가 입을 크게 벌리고 왼쪽으로 비툴(幺)오른쪽으로
비뚤, 동쪽과 서쪽으로는 길고(長),가운데 말(言)과 말(馬)도
넣고 마음(心)은 아래에, 달(月)도 갖다 붙이고...." 이렇게
다 쓰고 나서 이글자를 "뱡"이라 불렀다고 하여 그때부터
산시성 일대에서는 '면의 폭이 넓은 국수'란 의미로 "뱡"자가
사용되었다고 한다.이국수가 화제가 되자 산시성 식당들은
여기에다 시진핑과 렌잔이 함께 먹은 양러우파오모(양고기
수제비),러우자모(양고기 버그)까지 세트로 묶어 58위안
(약1만원)에 내 놨다. 이것을 시.롄 세트메뉴라 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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